순진수진_ 0

늦잠을 자지 않으려고 새벽방을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늦잠을 잤다!

10시쯤 일어나서 간단하게 떡국 조금(엄청 불어서 수제비인줄 알았다)이랑 닭봉을 먹었다

신용카드 받으러간다는 핑계로(전세대출 하는데 신용카드를 만들면 이자 혜택을 준다길래 만들었다)

집에서 나왔다!

가는길에 어무니 심부름으로 다른 은행도 들렸다.

그런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원래는 낮 12시에 키려고 했는데 2시?에 키게 되었다

조금 미안했다....................

10시쯤에 조금 먹고 2시가 넘으니깐 너무 배고팠다............

어딜가야 덜쪽팔리려나 눈치보다가 2층짜리 엔제리너스에 갔다.

첫 남자친구가 엔제리너스에서 일했었는데 잠깐 생각이 나따........

아 카페베네였구나 헷갈리네..........생각해보니 인테리어가 좀 비슷한 것 같다

아무튼 너무 배고파서 훈제베이컨 반미 샌드위치를 시켰다.

카페에 구석에서 셀카봉 세팅하고 켰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또다시 asmr을 했다.............

당당하게 하는 분들 신기하다................

나름 구석에 잘 자리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화장실 가는 길목이였었다..!

한시간 반정도 하고 배터리때문에 끄고 집에 왔다.

어무니 일이 끝나고 아빠 사무실 가서 밥을 먹는데(엄마:아빠가 오늘 저녁한대)

메뉴가.................음..............그냥 집에서 계란밥 해먹는게 나을 뻔 했다

숭어회에 하얀 생선탕이었는데 비쥬얼이 차마 못먹겠었어서 나는 그냥 배추에 된장 찍어 먹었다

된장이 제일 맛있었다................

아무리 아빠가 내 찜닭을 맛나게 드셔줬지만...........

솔직히 탕 보면 속이 울렁거릴 것 같아서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

아부지 미안............

엄마랑 같이 사무실을 나오면서 차라리 집에서 먹는게 나을 뻔 했다고 투덜대며

빵, 아이스크림, 라면 그리고 계란을 샀다.

오늘은 인스턴트 패밀리를 봤다.

엄마한테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법을 알려드렸다.

내생각엔 한달만에 영화보는데 10만원 쓰시지 않을까 싶다...................

영화는 재밌었는데 뭔가 뻔한 얘기지만 음... 알고도 당하는 눈물어택 느낌..훔..

눈물 찔끔 흘리고 콧물 훌쩍했다.

그래도 억지스럽지 않고 유머코드가 맞아서 재밌었다.

수요일엔 어무니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외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월화목금엔 오전 12시부터 오후6시까지 일하신다! 하지만 일하시는 도중엔 내 방문을 벌컥벌컥 여시니 몰방을 할 수 없다!.!

오늘 카페에서 방송켜봤는데 너무 너무 부끄러우므로 그냥 집에서 틈틈이 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제 일주일 남았군!(날짜상으론 8일이지만)

이사 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