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아, 예.
시요님 방송을 줄곧 봐온 한 애청자입니다.
이 버릇 때문인지 글로 남겨두지 않고선 못 베기겠습니다 허허.
방송면에서 긴 장기 휴가를 내신다는 소식을 듣고, 안 놀랐다, 무덤덤하다.
이러면 거짓말이겠죠.
예... 그렇죠.
오랫동안 봐왔고, 말뚝박고 지냈는 데.
시요님 방송을 볼려고 트위치 시작한 게 고등학생 때였는 데, 벌써 대학생이 됐네요.
그동안, 지금도 그렇고, 얘들이 아이돌이나 연애인에 푹 빠져있는 느낌을 시요님을 통해 알았습니다.
신기한 기분이었죠.
그래서 열정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전 뭐하나 빠지면 거기에 매달리는 타입이라...)
방송도 참여하고, 팬 영상, 팬게임도 만들고.
그동안 할 수 있는 팬활동은 다 해 본 거 같습니다.
예... 즐거웠습니다.
시요님때매 성우 덕질까지 빠지게 되었지만 뭐.
큰 후회는 없습니다.
오히려 기쁘네요.
걸치레 같이 시요님 덕에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까진 아니지만.
앞으로 있을 제 길고 긴 수 십년의 인생의 수 많은 전환점 중.
그 하나가 시요님과 다른 여러분들 이라곤 할 수 있겠네요.
무기한 이별은 아니지만, 결코 짧은 헤어짐은 아니기에.
이 방학이 시요님이 스스로에게 시간을 쏟을 기간이니 만큼.
저도 지나간 추억만 붙들고 있으면 안 될테니.
저도 저에게 시간을 쏟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미지 바뀌셔도, 똑같이 동네 형 일 건 변함 없을 거 같군요.
그때 동안 건강하세요, 시요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