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멘트
수많은 시간 속에 우리는 놓여 있었고
지나온 시간이 희미해져 갈 때쯤
오늘의 계절도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냉정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하는 우리는
그 어떤 두려움도 시간을 지배하진 않는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것에 위로와 치유를 받는 삶이지만
멈추어 있는 고독에 상처를 받아 가며 지내왔습니다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어떤 일도 시간 낭비는 아닙니다
우리를 조금 크게 만드는 시간은 단 하루면 충분하죠
향기로운 공기를 감싸는 새벽을 보내드립니다
2018년 10월 25일
시간을 걷는 라디오
10월의 세인입니다
오프닝 곡: 서교동의 밤 - Walking In The Moonlight
■클로징 멘트
달콤한 햇빛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그 틈 사이로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시간도 새겨져 갑니다
사람들에게 해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정한 내 사람이라면 설명할 필요가 없고
적이라면 어차피 믿지 않을 테니까요
현명한 한 사람이 되기를
잠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기를
예쁘게 햇빛이 내리쬐는 날도 올 테니까요
모두가 다정한 꿈을 꾸는 새벽이 되길 바라며
여기까지
시간을 걷는 라디오
저는 10월의 세인이었습니다.
클로징 곡 : leeSA -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