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거 보내느라 다른 골동품 꺼내보다가
얼마전 곰사해횽아가 고전게임 해 준답시고 또 한바탕 쇼를 보여주신 그 저주의 게임을 꺼내보았다.
베어너클2(메가드라이브/세가/1992년)
세가의 명작 액션 게임 베어너클2 다. 나는 당연히 겜좀 잘 하시고, 아시는 곰사해횽아라 이 게임 오랜만에
엔딩 좀 보겠거니... 했더니 왠걸? 이 게임을 모른단다...
스팀에서 누가 줬는지도 모르고 왜 이 게임이 깔려있는지도 본인도 모른다며...
그래도 소싯적 액숀 게임 좀 해봤다고 짬나는 아침시간에 이걸 플레이하는 걸 보았다.
그런데... 그냥 보질 말았어야 했다.
아니 이걸 왜 몬하냐고요.... -_-;;;
곰사해횽아는 저 위에 두 캐릭터로 열심히 했지만, 무슨 대쉬가 없어서 답답하다는 둥, 나랑은 캐릭터가
안 맞는다는 둥, 별 갖은 핑계를 대며 본인이 이 게임을 못하는 건 당연하다는 당위성(?)을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나중엔 저 짧은치마 입은 여자캐릭으로 해서 점프 날라차기하면 점프해서 날라차기하는 그 0.1초순간
빤쓰가 보인다고 시청자들이 그러니까 점프 날라차기만 계속하고 다니는 저력을(?) 과시했다.
물론 지금 시간이 많이 지나 어느덧 손이 손 같지가 않고...
게임을 읽는 센스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철권3를 38연승 한 사람이라면 어느정도의 컨트롤은 보여줘야 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결국 이 게임의 앤딩은 못 보고 때려 치고 말았다.
솔직히 나도 이 게임 엔딩...25년전에 해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다.
그래서 오랜만에 곰사해횽아가 깨주면 앤딩좀 봐야지 하고 내심 기대했었는데... 그 기대를 져버리더라....
%%%%% 그냥 이 횽아는 엑스컴이나 시켜야겠다
이상 집구석 프로파일러 수길ㅗ 이었슈~
즐겜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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