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즐겁게 놀고 집에 돌아와서 보리차를 거칠게 마시고 잠이들었는데 그것이 실수였나봅니다.
제일 무섭다는 물먹고 채하는 바람에 토요일은 사경을 해매고 일요일은 파들파들거리며 눈팅하며 숨만쉬고있었습니다.
일단 본인은 길치라는 패시브 스킬이있어서 항상 1시간정도 일찍 길을 떠나야해서 모이는 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도착한것같습니다.
학동역이 정모장소로 찾아가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동역에서 호기롭게 출발했지요 하지만 아... 길을 사진으로 한번 보고갈걸그랬어요
살며시 언덕이라니 언덕이라니!!! 거친숨을 몰아쉬며 정모장소에 도착하니 따란 불이 꺼져있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서터리머와 매니져님이
잠시 마트를 다녀오신듯했습니다. 여기가 맞는건가 하면서 안경에 김이서려서 남녀가 올라가는걸보고 혹시?하는맘에 올라가보니
먼저 오신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이시국19 때문에 매니져님이 바쁘게 온도 체크를 해주시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진실의방에 끌려가
취조를 받은뒤에 멍때리다 주전부리들이 도착하여 열심히 펼쳐놨습니다.(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어서 급한마음에)
우리 서터리머는 좀 쉬라해도 부랴부랴 음식 정리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참 바빠보였던것도 인상적이내요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서 이시국19한정 특이한 식사를 진행하던중 마지막 맴버 미친자가 도착하면서 정모인원이 다모였습니다.
뭐 세새가 어찌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전글에 미친자라고 언급되는사람은 저의10년 지기 친구입니다. ㄷㄷㄷ
미친자의 식사를 끝으로 정모 행사가 진행되고 의문의 상품을 걸고 팀을 나눠 시빌워가 발생했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후기 작성자일것 같아서 빠른스킵을 하자면 팀전이 진행됬지만 마지막엔 결국 배틀로얄 데스메치마냥
노래 맞추기 눈치게임이 시작됬고 압도적으로 패배하여 상품과 이별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부럽다...)
막바지부터 서터리머가 안보여서 뭔가 대업을 이루고있는건가 생각하던 찰나에 몽달커신마냥 얼굴만 뺴꼼 내밀고 지켜보고있던
우리의 서터리머 우승자에게 상품을 거머쥐로 나오는데 치명적으로 나와서 트수들이 전부 놀랐다는 후기가 앞에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서터리머와의 이런저런 수다가 2시까지? 진행되고 남은 트수들은 밤새도록 수다를 떨었다는
알흠다운 이야기입니다.
추신-
애용님의 남겨진 양식들은 저의 냉장고에서 소중히 비상식량으로 저를 먹여살리고있습니다.
깊티님이랑 민초님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두분 아니였으면 아마 정모가 복잡복잡했을거에요
돌핀님의 가끔씩 터지는 묵직한 딜은 아주 좋았습니다
큐브님의 장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ㅎㅎㅎ 사진찍어주시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자택님 올액세스 성공 기원합니다.
막내 진웅님이랑은 다음에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걸로 ㅎㅎㅎ
미친자는 추신에서 생략한다
우리 서터리머님아 앞으로도 응원하고 친구코드는 언제 보낼꺼니?
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