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따분하다. 바깥의 해는 쨍쨍하고 바람은 살살 불어오는게 낮잠을 자기에 딱 알맞은 날씨다. 나가기에는 햇살이 따가우니 사양한다.
이런날 집에서 뭐하냐고?
뭐하긴! 연습하고있지!
같은 그림을 몇 번이고 다시 그리기도 하고 화면에 자료를 잔뜩 띄워놨다가 "그릴 공간이 없어?!"하고 다시 지우기도 하고, 지우고 나서 보니 가장 중요한 녀석을 지워서 다시 켜는 상황을 반복하고있다. 이래서 사람은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초 다 뛰어넘고 도전정신만 투철하면 못써먹게 된다. 뭐, 그 전날 칭찬을 들었으니 이부분은 넘어가자.
어쨌든.
지금 기초부터 다시 올라오는 길이다.
덥다. 따분하다.
......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현실도피와 함께 시간때우기는 그만 해야겠다. 지금 나보다 더 바쁘신 분도 마감으로 싸우고 계신데 나정도면 양반이지.
"......"
이걸 읽고 계신 분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예이, 연습하러 갑니다요.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