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성인이 된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제목 보고 짐작하셨겠지만 저는 아직까지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는 모태솔로 입니다.
학교다닐 때 짝사랑은 몇번 해봤었는데 그 대상에게 한 번도 연애감정을 느껴본 적 없어요.
그래서인지 제 학창시절은 고백 한 번 못해본 채 짝사랑이라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사그라들고 피어나기를 반복해왔었습니다. 가끔씩 친구의 연애상담을 들어줄 때 애인 때문에 속상해서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겉으로는 위로했지만 속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왜 감정 상해가면서 상대방과의 만남을 지속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그렇게 갈등을 빚다가도 결국에는 다음날 화해했다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애인 자랑을 하는 친구가 신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은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데, 왜 저는 누구에게도 연애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걸까요?
누군가 저에게 그런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부담스럽게만 느껴지고 막상 사귄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사람에게 상처만 줄 것 같아요.
이런 저도 누군가와 연애를 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