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가님 우당탕탕 팬미팅 갔다.
족자봉 살까 마음이 잠깐 들긴 했는데 올라가는 금액을 보며 깜짝 놀랐음. ㅋㅋㅋㅋㅋ
2부 시작전에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마침 헤가님 반려견인 면봉이가 팬미팅장을 헐레벌떡 뛰어다니며 헤가님을 찾으러 다님 ㅋㅋㅋ
그리고 앞에 잠깐 줄 서 있었는데 대기실 쪽에서 릿코님 웃는 목소리가 들림.
'면봉이 때문에 웃으신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유엘섬님 나타나 제가 서 있던 쪽 방향의 무대에 살짝 걸쳐 앉아 나무젓가락 2개를 들며,
"이게 뭐게"
나무 젓가락 아니에요?
"맞아 릿코가 쓴 나무젓가락이지."
"릿코가 쓴 나무젓가락 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쪽에 있던 사람 웅성웅성 대며 진짜인가요? "진짜라니까?"
약간 쫓기듯이 가시기 전에 금액을 물었었나? 누가 "10만원" 이러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에서 다른 트수분 "저거 경매하면 뒤쪽에서 바로 입찰 나올거 같은데" 하는 느낌의 말에 다른 트수분이 "일단 나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세세한 내용들은 밤새고 와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이런 비스무리한 흐름이었다고만 생각해주세요)
2부 시작하며
귀여워서 미안해 부를 때보다 곡 제목이 기억 안나는데 한국 노래 부르실 때 목소리에 깜짝 놀랄 정도로 잘 부르셨음.
유엘섬님은 말해 뭐해 명불 허전과 유이비 유엘섬 헤가와 함께하는 쭈꾸미.
네미님 기타도 잘 치시고 노래도 잘 부르시고,
그 다음 우당탕탕 준비해서 비결속밴드 시작하는데,
뭔가 앞부분을 짜긴 짜셨더라구요.
그거 하느라 우당탕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곡은 휴복님이랑 네미님이 부르시는데 릿코님 앞에 앉아 계시지 ㅋㅋㅋㅋ
뻘쭘 하셨는지 야미캣님 뒤에 앉아 숨어 있다가 잠깐 퇴장 후 다음 곡 시작하기 전에 입장.
두 번째 곡부터 릿코쟝 노래 부르는데 첫 곡이 요루시카 - 말해줘 였었는데,
목소리가 작은건지 마이크가 작은건지 아니면 마스크 때문인건지 아무튼 합주에 목소리가 약간 묻히는 느낌이 있었는데 노래 부르시는 동안 점점 나아짐.
뭔가 실시간으로 깨부하고 있었음.
두 번째 곡이 제목이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미안함다 디아블로 때문에 밤을 새서 기억이 희끗희끗합니다.)
두 번째 곡부터 뭔가 여유가 생기셨는지 아이컨택 짱 잘해주심.
2부 때는 2번째 열에서 관람했었는데, 생각보다 릿코님이랑 눈을 자주 마주쳐서 가슴이 설렜습니다. ㅋㅋㅋ
밤새고 원래 아... 그냥 가지말까 싶었는데 그런 생각 안들게끔 아~ 시간 안아까운 팬미팅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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