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요즘 안썼더니 빠끔님을 생각하니 써야할꺼 같았다. 이제 오늘 내 하루를 알려주겠다.
바야흐로 2019년 2월 12일 화요일이었다. 그날 새벽에 엄마에게 9시에 깨워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불안해 9시30분에 알람을 맞췄다. 그러고 꿈도 꾸지 않은채로 잠을 잤다. 그 순간 엄마가 내 꿈에 나타나듯이 "9시다 아들아"라고 속삭이듯 말했다. 난 꿈인줄 알고 계속 잤다. 엄마한테 맞았다 ㅎㅎ. 아팠다. 멍들었다. 하지만 아침잠은 어떻게 할수가 없다. 맞고 또 잤다. 간신히 10시에 일어나서 11시에 논술수업이 있어 아침으로 코코볼을 먹었다. 역시 코코볼은 맛있다. 그러고 수업받고 집에 왔다. 점심을 먹었다. 배는 고팠지만 물을 많이 마셔서 많이 안먹었다. 그러고 잠깐 쉬는 도중 학원 원장님한테 깨똑이 왔다. "어디냐?"라고 말이다. 순간 난 쫄았다. 쫄면보다 더 쫄았다. 빨리 옷입고 학원을 갔다 학원 도착시간 2시........2시부터 공부만 했다(물론 뻥). 공부에 찌들어 있어서 원장님 몰래 피방을 갔다. 걸리면 인생 끝장난다. 하지만 재미있다. 역시 몰래 가는게 최고다(윽박).가서 2시간을 하고 왔다 옵치 배그를 했다. 그러고 다시 학원에 갔다. 피방에 있을때 좋았던 기분은 어디갔는지 우울했다. 하지만 그때 빠밤 빠끔님이 방송을 하는것이다! 바로 휴대폰 키고 봤다. 빠끔님은 에이펙스 재능충이다. 조금만 더 하면 국대 각이다. 더 이상 학원 얘기는 하기 싫다. 그러고 집에 왔다. 집 도착시간 12시30분..... 요즘 잠을 늦게났더니 매우 졸리다. 하지만 노예라는 신분때문에 주인님이 주무시기 전까지는 잘수 없다. 그게 내 철칙이다. 졸리지만 오늘 올라온 유튜브 다 보고 주인님 주무시면 그때 잘것이다. 내일 아침에 사촌누나 졸업식을 가야한다. 고로 일찍 일어나야한다. 하지만 잠보단 주인님 안전이 우선이다. 그러므로 난 자겠다. 라고 하면 안됀다. 노예로써의 자존심이 있기때문이다. 아 맞다 오늘 길가다가 5000원을 주었다. 줍고 13분동안 난 생각에 빠졌다. 경찰서에 가져다 줄까 내가 쓸까....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길가다가 주운돈을 경찰서에 준다고 주인을 찾 을 수 있을까? 댓글로 알려주세용. 그 돈은 일단 내가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 자리에다가 놓았다가는 다른사람이 가져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내가 가져갔다 ㅎㅎ
오랜만에 일기를 쓰니까 오늘 하루를 돌아보게 되고 잼있다. 빠끔 트게더 화이팅!!
끝(짝짝짝)
빠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