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만나러 갈게 지금
별들에 몸을 맡겨
어둠에 잠겨서 멀어질 네가 있는 곳으로
아무도 모르게 너를 데리고 떠날거야
우리 둘만의 세상이야 내 손을 꼭 잡아줘 자아
When you wish upon a star
Make no difference who you are
우리의 사이를 이어줄 마지막 열차가
어제와 오늘의 사이를 지나쳐가고 있어
창밖으로 스쳐보내는 낯선 풍경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 확인하게 되는 시계
두 손 모아 바래왔어 너를 만나는 이 날이 오기를 아아
널 만나러 갈게 지금
별들에 몸을 맡겨
어둠에 잠겨서 멀어질 네가 있는 곳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면 떠있는 저 달님은
우리들의 다음 이야길 알고 있을지 몰라
When you wish upon a star
Make no difference who you are
When you wish upon a star
Make no difference who you are
드디어 도착한 역에서 느껴지는 여름 공기
숨을 가득 들이마쉬고 벅찬 맘으로 나서
대합실에서 계속 나를 기다리고 있는 너의
수줍은 미소를 본 순간 눈물이 흘렀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막상 너를 만나게 되니 아무 말도 안 나와
말로 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고동이
변하지 않을 이 마음을 전해주고 있었어 아아
이 밤이 지나가면 다시 우리는 헤어져야 하는거야
이 세상이 우리들을 갈라놓으려 해서
저 멀리 어두운 하늘에 너를 숨긴다 해도
나의 마음은 언제나 너를 향해 있으니
은하수가 나를 막아도 길을 잃을리 없어
널 만나러 갈게 그러니
눈물은 그쳐도 돼
끝나지 않는 윤회라도 끝은 널 향해 있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떠있는 저 달님이
언제나 우리의 이야길 기억하고 있잖아 아아
When you wish upon a star
Make no difference who you are
When you wish upon a star
Make no difference who you are
창문 틈새로 스며들어오는 별무리들이
두 사람이 떠난 자리에 채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