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작은 별들이 만드는 오케스트라
별에게 노래해 이름조차 없는 나의 이야기를
별이 가득한 밤 하늘에 반짝이는 혜성
마치 환하게 웃는 너를 닮은 것 같아
언제나 너만을 계속 바라보았던
나는 저 멀리 혼자 빛나는 별일까
그날 얘기했던 꿈들과 변하지 않을 약속까지
나에게는 너무나 눈부셨지만
유성이 떨어지는 밤 소원이 이뤄진다면
너에게 전할거야 별들과 은하수 넘어
반짝이는 작은 별빛이 만드는 오케스트라
소중한 내 꿈을 선율에 가득 담을래
만약 내가 저 밤 하늘의 별가루가 되어서
사라진대도 네가 잊지 않도록
눈부신 하늘에 연주해 이름 없는 내가 기억될 수 있게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이 거리 위에서
떠나는 너에게 난 아무 말도 못하고
하얀 겨울 하늘 그보다 더 눈부신
너처럼 될 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그 날 나는 깨닫게 됐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너는 혼자 울음을 삼켜왔구나
유성이 떨어지는 밤 소원이 이뤄진다면
눈물을 닦아줄게 별들과 은하수 넘어
반짝이는 작은 별빛이 만드는 오케스트라
소중한 내 꿈을 악보에 가득 담을게
정말 내가 저 밤하늘의 별가루가 되어서
사라진대도 슬퍼하지 않도록
흘린 눈물 다 마르도록 웃게 해줄거야 나만의 노래로
하얀 옷을 입은 지휘자의 손은 점점 빨라져
나의 이야기를 끝내려고 해
마지막으로 전할래 한번만 더 너를 위해
별빛이 환하게 비추는 꿈꿔왔던 무대에서
반짝이는 마음을 모아 만드는 오케스트라
난 그저 너의 미소를 지키고 싶어
고마웠어 이제 더 이상 만날 순 없겠지만
연주하자 피날레를
떠나가는 별들이 모여 만드는 오케스트라
소중한 내 꿈은 여기에서 이룰거야
만약 내가 다시 태어나 돌아가게 된다면
너의 곁에서 널 보는 별이 될게
눈부신 하늘에 연주해 나의 빛이 전부 꺼지기 전에
별보다 더 눈부신 네 미소가 내가 살아있었다는 걸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