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다사다난한 3일 차.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던 하루.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 받았던 현실도네. 뙤약볕을 피하고 좋은 말씀 전해주신 카페와 트머니.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다시 찾았던 것. 응원해주시기 위해 찾아와주신 스트리머분들 호스팅, 메시지. 그 중 가장 감사한것은 그냥 걷기만 하는 방송을 계속 봐주시고 채팅으로 응원해주시는 트수분들. 오킹을 다시 일어서게 하고 발을 내딛게 합니다.
오늘 이동거리 네이버 지도 기준 약 10km. 첫째 날 둘째 날에 비해 현저히 적은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토요일 밤 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예고된 비로 인해 비박이 불가하다는 판단에 용문역을 3일 차 베이스 캠프로 정했습니다. 조금 덜 이동을 하더라도 말이죠. 용문을 벗어나면 본격적으로 강원도 초입, 고된 산행길이 예고되어 있고 제대로 된 숙박시설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마냥 방에만 있을 수 없어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나름 피시방에서 간만에 게임 방송도 하고 맛있게 순대국밥도 먹었습니다. 다시 모텔로 돌아와 진솔한 얘기도 나눴습니다.
내일은 횡성을 목표로 행군할 예정입니다. 계획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응원 항상 감사합니다. 완주까지 부탁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