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누누 0

커피나 음료??를 처음 입문할 때쯤엔저는 달달한 걸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20살?? 그 전엔 커피라면 믹스커피만 마셔봤음)

예를 들어 커피라면 카페모카나 카라멜 마끼아또, 음료 전체로 보면 초코라떼 핫초코??

당연히 저는 쓴 건 싫고 커피맛을 모르겠으니 달달한 거 취향인 줄 알았단 말이죠????

근데 사실 커피의 쓴맛과 초코의 단맛이 둘 다 강렬해서 별로였단 말이지요오?!

차라리 쓰면 쓰고 달면 달고??

하지만 이것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런거지 그때는 그냥 커피를 싫어하는가 싶어서 그냥 마셨어요

커피는 원래 이런 거구나 참고 먹는 거구나

그런데 조금 커서 커피를 배우러다닐 때 쯤 제 커피 취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거든요

사실 달달 커피 마시면 좀... 입맛에 안맞아가지고 그냥 커피를 안좋아하나보다 싶었는데

커피 배우러 다니면서 라떼나 카푸치노 마시고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도 마셔보고

그 이후에 카페 메뉴반 (실전반 같은 거에요. 실제 카페 메뉴 배우는 과정) 다니면서 카페모카도 마셔보고 샤케라또나 등등등등 마셔보니까

저는 시럽도 안넣은 그냥 라떼나 아메리카노가 훨씬 더 맛있는 거에요!!!!!!

아니!!! 저는 라떼를 먹더라도 시럽 넣은 라떼가 제 입맛일 줄 알았단 말이죠!!!!!!

그 이후부터는 시럽은 어디에도 안넣어먹고 카페라떼 위주로 먹었어요

그것도 뜨순 거 

뜨숩더라구요ㅎㅎㅎ

물론 아이스도 좋음

암튼 그렇게 몇년 마시다가

최근에 공부한다고 카페 돌아다녀보니까

이제 확실히 알았어요

저는 아인슈페너 스타일의

밑의 커피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깔끔하게 커피

위에는 깔끔하고 고소하고 은은하게 단맛 나는 크림이 올라가는 조합을 좋아하는 거였어요!!!!

마끼아또나 모카처럼 음료 자체에 단맛이 첨가되는 것이 아니라

단맛이 크림으로 은은하게만 첨가된 스타일을 좋아하는 거였어요!!!!!

몬지알죠!!!!!!

꼬소 깔끔 (은은하게 달달)한 스타일!!!!!!!

아인슈페너!!!

얼마 전에 집 근처에 유명한 커피집 생겼길래 그 집 흑임자 라떼도 먹었는데

끄앙 너무 맛이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