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땽 0

스팀이나 플스 등, 멀티 플랫폼으로 나왔으나

스위치에서도 할 수 있는 게임들도 간략하게 소개드리고

나리땽 님 기준으로 장단점이 어떻게 되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래 소개드리는 게임들은 제가 직접 해 본 게임들입니다.

1.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스위치 독점작 중 유튜브, 블로그, 게임매거진 등등 모든 스위치 게임 추천 목록에 반드시 올라오는 게임으로

"녹색옷을 입은 애가 젤다죠?"라는 말이 생겨난 게임 시리즈인데, 이번에는 주인공인 링크가 파란옷을 입고 나와서 공식이 깨졌습니다.

아무튼 춥고, 뜨겁고, 따뜻하고, 비만 내리는 날씨가 뒤엉킨 분당구만한 크기의 넓은 맵에서 말타고, 절벽 오르고, 행글라이더 타고 다니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액션과 퍼즐이 적당한 비율로 배치되어 있고, 비주얼적으로 예쁜 풍경과 귀가 즐거워지는 배경 음악 등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써서 만들어진 수작이기도 합니다.

메인 스토리 외에도 찾다보면 재미있는 사이드 스토리도 많고 그 외에도 재미 요소가 많이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긴 한데, 사실 그건 중반 이후부터 얘기고 그전까지는 주인공이 약해서 컨이 받쳐주는 게 아닌 이상은 피해다니기 바쁩니다. 그냥 NPC들이 알려주는 방향 등으로 가는 게 편합니다.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정석적으로 플레이할 경우 플레이 타임이 굉장히 깁니다.(약 100시간 전후)

그리고 출시된지 오래되다보니 여러 방송에서 플레이하다 퍼즐이나 길찾기 중에 채창으로 훈수가 엄청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방송에서 훈수 금지가 기본

요약

장점 : 비주얼, 게임성에서 스위치 게임 중 정점을 찍음

단점 : 엄청 긴 플탐. 마구 튀어나오는 훈수들

2. 모여봐요 동물의 숲

스위치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으로 저도 이거 하려고 코로나 터지기 전에 스위치를 미리 사놔서 사재기 당하지 않은 경험이 있었죠.

게임 자체는 시점에 따라서 할게 많은데 동시에 할게 별로 없는 게임입니다.

일단 대출금 갚으면서 집 마련하고, 다시 대출 받고 집 확장하고 아이템을 만들거나 수집을 하는게 주 목적인 게임인데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면 대출은 다 갚아서 목표할 것도 없어지고, 수집만 남게 됩니다.

현재는 개발사가 더이상 본게임에 업데이트로 추가할 건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에(이후로는 확장팩인 호텔에만 집중)

수집도 끝나면 실제 날짜와 상관 없이 게임기 시간에 맞춰 설정된 상시 이벤트나 개발사가 이벤트 당일에

인터넷 연동으로 실행되게 설정해놓은 게임 이벤트 말고는 거의 할 게 없습니다.(크리스마스, 새해카운트다운, 할로윈 등)

소소한 이벤트로 라디오 체조가 있는데 시간 관계 없이 할 수 있고, 조이콘을 분리해서 체조를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자유도가 높은 게임인 만큼 나리땽 님이 하시는데 많이 헤매실 수 있으며,

친구가 많이 있어야 재미있는 게임인만큼 우리 같은 아싸들이 하기에는 게임을 전부 체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게임 안에서 돌리는 숫자판을 갖고 있는데 돌리면서 같이 놀 사람이 없어 해변에 2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그냥 답답해서 가끔씩 조용한 곳에 누워서 파도소리 듣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부담 없이 말 걸어도 인사해 주는 동물 친구들이 있다는데서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약

장점 : 힐링을 요구할 때 도움되는 게임

단점 : 자유도가 너무 높음. 은근히 친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아이템들

3. 라이자의 아틀리에 시리즈

쭉빵겜 아틀리에 시리즈는 여러 작품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시리즈인 라이자의 아틀리에입니다.

멀티플랫폼으로 나와서 플4, 스팀으로도 나왔으나 스팀판은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비공식 패치가 필요한데 보안 업데이트 때마다 패치를 새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별로 추천되진 않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고 주로 전투와 연금술을 이용한 합성으로 아이템과 장비를 만들어 필드와 집을 오고가는게 주요 스토리인데

비주얼적으로 스위치가 가진 모델링의 한계 등은 감안하더라도 보기에 괜찮고 음악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위의 젤다의 전설 다음으로 비주얼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시작하고 바로 DLC에서 복장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각각 3천원 정도고 왜인지는 아래 사진으로 설명드립니다.

여캐들 것만 사셔도 됩니다. 그리고 작년에 100만 장 판매 돌파로 무료 의상도 배포되니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정작 주인공인 라이자는 수영복보다 DLC 구매 후 의상실이 생기면서 해금되는 겉옷 벗긴 스킨을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는게 함정)

스토리 진행을 위해 남캐도 존재하나 풀파티 완성 이후로는 여캐들만 채워넣고 다니시고 장비도 여캐들 위주로 생산하셔도 됩니다.

단점을 꼽자면 전투와 수집, 생산이 반복되다보니 후반부로 가면 꽤 루즈해집니다.

재료마다 등급이 있어서 더 좋은 능력치와 등급의 재료를 모아야 더 좋은 장비와 아이템을 생산하는 식인지라 이것 때문에 노가다가 심해집니다.

또 메인 스토리와 사이드 미션 외에 랜덤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들이 있는데 그냥 길가다가 갑자기 발생해서 귀찮게 하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2021년에 후속작이 발매해서 또 DLC 구매가.... 올해 2월에는 소피의 아틀리에 2도 발매한다고 해서 또 비주얼 상승이...

요약

장점 : 쭉쭉빵빵한 여캐들 비주얼이 예쁜 캐릭들

단점 : 노가다 게임

4.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 얼티밋

대난투 시리즈 중 최신작이자 닌텐도 측을 대표하는 대전 액션 게임입니다.

최신작이긴 하지만 발매한지는 오래되어서 투입 가능 파이터는 DLC인원 포함 82명으로 역대 최대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초반부에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한정되어 있고, 이후 게임을 계속해서 파이터를 해금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DLC 캐릭터들을 제외한 캐릭터 전원을 해금하려면 게임을 좀 많이 해야합니다.

캐릭터마다 성능이 구리거나 좋은 캐릭터가 나뉘어져 있는데 플레이 해보고 느낌을 알 때까지는 캐릭터가 좋은지 나쁜지 구분할 방법이 없어서 조금 난감할 수 있습니다.

요약
장점 : 게임 올스타 리그

단점 : 한정된 초반 캐릭터. 완전해금 노가다 필요

5. 역전재판 123 나루호도 셀렉션

방송용으로 자주 추천되는 게임이긴 한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내용이 복잡해지고 스토리도 길어져서 중도 포기자가 많은 게임입니다(...)

물론 역전할 때 짜릿한 맛에 중독되어 회차플레이 한다는 사람도 있다는 것 같긴 하지만 굳이...

적어도 40~50% 이하로 할인하는게 아니면 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요약
장점 : 방송용 스토리 게임. 극적인 연출력이 좋음

단점 : 복잡하고 긴 스토리. 

6.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추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들이 예뻐요(...)

플레이 방식도 그냥 대사창만 열심히 누르다가 선택지 나오는 부분에서 저장하고

선택지 눌러서 배드엔딩 뜨면 로드하고 다른 걸로 진행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빨리 끝낼 수가 있거든요.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굳이 할 거면 기적의 분식집을 추천하지 왜 이걸 추천하냐는 분도 계시겠지만,

기적의 분식집은 장사도 해야 해야 하고 그 결과가 스토리에 영향을 주다보니 엔딩 분기가 너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엔딩을 보려면 먼저 선택지를 알고 가야 하는 귀찮은 과정을 해야 하는데

여우는 그냥 세이브 로드 노가다만 조금하면 되니깐 차라리 그쪽이 더 편하게 느껴는 사람도 있거든요...

중간에 삐끗해서 노멀엔딩을 봐도 처음부터 리트라이 해서 스킵해도 금방 트루엔딩 볼 수 있는 게 가능할만큼 플탐도 짧고요.

다만 정가는 꽤 나가니 할인을 노려서 50% 할인(대충 2만원 선)일 때 사는 쪽을 권장합니다.

요약

장점 : 비주얼 노벨 게임답게 캐릭터들과 배경이 예쁨. 스토리도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음

단점 : 그걸 감안해도 비싼 정가로 할인을 노려야함

뭐 스위치 게임들은 이것들 말고도 더 많이 있지만 일단 제가 플레이 해 본 게임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보니 여기까지 소개하는 정도가 다 입니다.

뭐 다른 분들의 소개도 찾아보시고 나리땽 님이 재미있게 할만한 게임을 찾는 것도 괜찮을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