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스타크래프트2 Direct Strike 북미서버 몇십판 정도 돌려보고나서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2018-12-10 04:40:28 870 0 0

그냥 나중에 잊어먹었을때쯤 다시 기억하기 위해서 적습니다.


2018.12.10 공방 3대3 기준


가스(자원수급)에 대한 고찰

1. 북미섭 애들은 대체로 노가스 플레이를 선호한다. 스타팅 가스를 할 경우 경고를 듣는게 꽤 흔하다.
    그러나 내 승률은 항상 1가스를 먹고 시작했을때가 높았다.

2. 노가스의 경우 1가스에 비해서 약 5분간 250원어치 정도의 병력을 더 쓸 수 있다.
   초반 몇라운드 정도는 아슬아슬하게 몇개를 더 쓸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자체가 아무리 못해도 14분은 간다. 뭐가 더 이득일까.

3. 노가스와 1가스의 차이는 약 6분에서 차이가 없어지며 이후 확실하게 높은 자원수급률을 보여준다. 이는 노가스 플레이어보다 더 높은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가져갈 수 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노가스 플레이어에 의한 상성카운터를 역으로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금방 온다는 얘기.

4. 만약 1가스를 먹고도 중앙을 밀었다면 2가스를 상대팀 앞타워 깨지기 직전 즈음 올리면 많은 이득이 생긴다. 2가스를 올리고 나서는 선택지가 넓어진다. 빠른 3티어를 간다던지 아니면 물량 혹은 마법유닛을 상대보다 1개라도 더쓴다던지 식으로.

 5. 보통 노가스유저가 제정신이 박혀있다면 초반은 캐논앞에서 시위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건 아득바득 5분동안 안깨지도록 유지할 수 있는 상황만 만들면 된다. 상대가 많은 해병불곰을 쓴다면 프로토스면 파수기를, 테란이면 해병불곰에 사신 1-2개를 섞는다는 식으로 비대칭 전력을 껴야만 유지하거나 밀어낼 수 있다.


저그에 대한 고찰

1. 저그는 타 종족에 비해서 긴 설계를 쥐고 나가야 한다. 대체로 무상성이 없는 종족이고 그때문에 비싼 비대칭전력이 즐비하다.

2. 의외로 바퀴쓰는 유저를 많이 보지 못했다. 저그 맞대결전에서는 2티어를 선택하기전 굉장히 중요한 유닛이고 테란이나 프로토스전에서도 맹독충이나 저글링이 접근하기 좋은 환경을 단 몇마리로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말이다.

3. 여왕은 1티어 유닛이지만 2티어 유닛이다. 초반치고 175원이라는 고가에다 수혈 시너지를 낼만한 유닛들이 2티어 이상이고 선 여왕 3-4개만 쓰는것보다 여왕1기에 나머지 돈으로 나머지 바퀴나 더블링 뽑은 유저가 싸움을 더 잘한다. 싸움을 먼저 비등하게 만들거나 이기고 여왕을 그 다음에 추가하기 시작하면 쉽게 이긴다.

4. 뮤탈리스크가 80원/1x1칸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물론, 이것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준이 되려면 최소 30마리는 써야하지만, 상황봐가면서 갑작스레 한방에 15개만 내줘도 2-3라운드 정도 상대팀에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참고로 수십마리 뮤탈뽑은 유저가 토르뽑은 테란을 밀어내는 광경도 봤었다..

5. 궤멸충은 가격대비 효율이 정말 극악으로 나오는 유닛이다. 이 유닛이 효율이 나오려면 상대가 같은 사거리를 가진 지상유닛들을 다수 사용하거나 공중유닛의 배치가 굉장히 모여있어야하고 궤멸충의 숫자도 15개이상 필요하다. 여의치않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뮤탈여왕을 사용할 것.

6. 히드라도 돈값못하는 유닛축에 속한다. 있긴 있어야하지만 이게 상황상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대공은 타락귀 여왕을 가져가는게 결과적으로 더 나은상황이 많았음. 지금 메타에서 저그가 땡공허를 막으려면 바드라를 가기보단 뮤탈여왕이 더 낫더라.

7. 울트라는 꽤 좋은 공격수단이다.상대가 대 중장갑 병기숫자나 해방선이 적다면 저글링을 보충하면서 울트라를 추가로 써주면 지상을 휘어잡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8. 무리군주는 카운터 맞기 좋은 유닛은 맞지만 저그가 그런 카운터 유닛을 그냥 내버려두기만 할만한 종족은 아니다. 상대가 공허포격기 외에 공중으로 무리군주를 카운터 치려 한다면 그냥 타락귀를 쓰면된다.
8-1. 단, 상대가 맞타락귀를 가면 앞에 뮤탈 몇개에 감염충 몇개 추가해보는 것도 좋은 해법이 된다. 뮤탈은 타락귀한테 생각보다 잘 죽지 않는다. 고로 무리군주를 써서 카운터를 계속 요구시키고 비대칭 전력/상성유닛을 사용함이 옳은 해법중 하나가 된다.

9. 타락귀로 상대를 이겼다면 타락귀를 통해 상대를 압도하면 된다. 타락귀에 건물데미지를 주는 기술이 있기때문에 지상을 약간만 더 보강 후 타락귀를 계속 쌓는다면 상대는 타락귀를 잡지 않고서는 무조건 질 수 밖에 없다.
9-1. 그렇기에 대공유닛을 계속 추가할 수 밖에 없지만 이미 밀려있는 상황에서 타락귀를 수월하게 밀어낼 수는 없다. 그 때문에 타락귀를 정면으로 맞이해야만 하는 상대 유저는 타락귀와 함께 만들어지는 나의 지상군에 의해 지상이 빈약해져서 아군의 연이은 공세에 게임을 밀리게 만드는 구멍이 된다.


테란에 대한 고찰

1. 유저들 사신 많이 안쓴다. 사신은 항상 해병불곰 사이에 극초반부터 1개 이상은 섞어두자. 적은 병력으로도 병력을 잠시 기절시키며 분리시켜버리는 폭탄덕분에 조금 더 수월한 전투가 가능하다. 1초는 정말 소중하다. 난 극후반 3개까지 사용한다.

2. 빠른 은폐밴시는 게임을 이기는데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 상대가 멍청해서 2티어를 빨리 안가거나 대공유닛 숫자를 계속 적게가는 등의 트롤링을 하면 모르지만 보통 유통기한이 쓸모없이 2~3분안에 끝나버린다. 물량으로 시간을 끌 수 있기때문에 좋은 선택지는 전혀 못된다.

3. 해병불곰 숫자를 충분히 많이가져가는 빌드를 선택할 경우 업그레이드 1단계나 기술연구등의 상태는 매우매우 중요하다. 방패/충격탄/자극제는 너무나도 소중한 초반을 잡기위한 필수 선택지다.

4. 1라운드 빌드는 항상 1가스/4해병/2불곰/전투방패/충격탄/공1업이고 2라운드에 사신/추가해병/방1업이다.

5. 해병불곰을 전혀 안쓰는 테란을 만났다면 환호해도 좋다. 그 게임은 어떤식으로 가도 이길 것이다.

6. 밤까마귀는 상대가 앞뒤안재고 초고가의 고티어 유닛들을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반드시 대장갑미사일 외에는 다 꺼둬라.
만약 그런 상대가 있다 한다면 방해매트릭스만 쓰는 밤까마귀를 따로 추가해가면서 압박해도 좋다.

7. 탱크는 테테전에서 상대가 해병불곰을 많이 사용한다면 반드시 2개이상 보유해야 하는 유닛이다.

8. 바이킹없이 해방선 쓰는것은 자살행위. 상대의 카운터가 정말로 뼈아프게 작용한다.

9. 전투순양함은 봉인유닛이다. 폭풍함/다수의 바이킹+대장갑미사일/타락귀 만을 사용해도 쓰레기가 되버린다.

10. 토르가 나쁜유닛은 아니지만 토르를 굳이 사용해야만 하는 게임이면 그 게임은 이미 극도로 불리하거나 유리할 것이다.

11. 게임이 2티어유닛 다수가 포진한 상태에서 대치상황에서 몇분간 해결되지 않는다면 중진에 목표물 고정 데미지 업그레이드가 끝난 사이클론 4개를 포진시키는 것도 의외로 좋은 선택지다. 보통 보병이 사이클론 앞에서 몸빵을 이미 서고 있고 목표물 고정을 통해 처리가 까다로운 앞라인 유닛 몇기를 생각보다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대저그전이면 바퀴/여왕/타락귀등이 타겟이고 테란이면 화염기갑병/유령/해방선/바이킹/밤까마귀등, 프로토스면 그냥 앞열에 포진한 것부터 타겟이 된다.

12. 공중전으로 넘어가기 전 지상병력 싸움의 시간이 적었다면 땅거미 지뢰를 보병 바로 앞쪽에 4개정도 심어두는것도 좋은 전략이다. 상대의 앞라인 공중유닛들을 상당수 수월하게 무력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프로토스라면 천공발톱 연구를 빨리 끝낼 수록 불사조가 빨리 무력화된다.


프로토스에 대한 고찰

1. 프로토스대 프로토스전은 의외로 계산이 쉽지않은 게임이다. 거의 불멸자/불사조/사도/추적자 싸움이다.

2. 빠른 암흑기사는 게임을 유리하게 나가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동족전이면 더욱 지양해야만 한다.

3. 대공용으로 추적자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 불사조를 써라. 괜히 레더에서 불사조 많이 쓰이는게 아니더라.

4. 광전사/사도를 반드시 초반에 사용할 것. 추적자는 배제해도 좋다.

5. 실드방어력 업그레이드는 집정관을 써서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만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

6. 프로토스의 승률은 폭풍함을 쌓는 타이밍에 달렸다. 대체로 폭풍함이 다수 깔리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지질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상이 완벽하게 밀려서는 안된다. 꼭 폭풍함을 안써도 이기는 게임이 있긴 하다. 폭풍함은 항상 불사조 10기~12기를 먼저 생산하고 가면 된다.

7. 티어3를 생각보다 빨리가는게 좋은 선택이다. 거신이나 폭풍함등을 빨리 준비하고 광전사나 집정관을 단순하게 몸빵으로만 채우는 용도로 사용하면 생각보다 게임이 쉽게풀렸다. 즉, 이기기 편해지려면 상당히 많은 종류의 유닛들을 사용해야만 한다.

8. 우주모함은 대 저그전에서 페이크용으로 1-2개 정도 사용할만 하다. 다수를 운용하기에는 불사조가 20기 정도 되지 않다면 항상 안정적이지 못하다. 다른 종족전에선 사용 자체가 손해. 타락귀를 강요할 수 있고 이 타락귀를 강요함을 통해서 불사조/폭풍함 조합의 역카운터로서 작용하기도 하며 집정관에 의해 높은 피해를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8-1. 불사조를 상당히 많이 운용한다면 경험상 저그가 타락귀보다는 많은 수의 히드라와 여왕/감염충을 가는 경향이 더 높았다. 이는 내가 (어차피 써야되는)분열기/거신을 2-3개만 써야되는 상황에서 더 많이 사용해야 함을 어느정도 강요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그리 되면 폭풍함을 1개라도 빨리 생산해야만 하는 입장에선 로공유닛을 생산한 만큼 답답해진다.
8-2. 하지만 우주모함이 나오면 저그는 타락귀를 뽑지 않고서는 우주모함에 대처할 수 없다. 그 때 이미 많이 있던 불사조 위에 폭풍함과 더 많은 불사조, 집정관이 얹히면 상대의 손해는 타락귀를 뽑은 것 이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되면 울며 겨자먹기로 타락귀를 계속 쌓아야하는데 절대 못이긴다. 이 때의 해법은 차라리 살모사와 감염충등의 비대칭 전력을 써야하지만 프로토스는 그럴땐 광전사와 불멸자를 더 쌓으면 이마저도 봉인된다. 불멸자는 신경기생충으로 당해도 광전사를 쉽게 죽이지 못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라인을 밀어내는데도 꽤 역할이 큰 유닛이다.


후원댓글 0
댓글 0개  
이전 댓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해 보세요.
공지/이벤트붕괴3잡담스타크래프트2비노출1
0
공지/이벤트
2월 22일 구독권 이벤트합니다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2-21
0
스타크래프트2
협동전 티어 딱 정리함 [1]
terranvanshee
02-09
0
공지/이벤트
저지아이즈 클리어 [1]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2-07
0
공지/이벤트
설 연휴 방송 [1]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2-03
0
02-01
0
잡담
으윽..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1-29
0
스타크래프트2
협동전 사령관 티어 정리표 v.190126 [1]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1-26
0
공지/이벤트
유튜브 관련 공지사항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1-12
0
공지/이벤트
1월 12일 방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1-11
0
공지/이벤트
1월 둘째주 공지사항 [2]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01-07
0
12-28
0
스타크래프트2
메리 크리스마스!
몽슷몽
12-25
1
12-15
»
12-10
0
스타크래프트2
GG아트
몽슷몽
11-24
0
공지/이벤트
.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11-21
0
11-14
0
스타크래프트2
빼빼로를 못 받으셨다고라
몽슷몽
11-12
0
공지/이벤트
구독뱃지가 업데이트됐습니다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11-08
0
공지/이벤트
11월 7일 ~ 11일은 휴방입니다. (취소)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11-06
0
11-04
0
11-03
1
비노출1
블랙옵스4 좀비모드 소소한 팁 [1]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10-18
0
스타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2 상단 인터페이스 설정방법
Broadcaster 미스트리어스
10-03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