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어스 0

확실히 액블이 수익성을 중요시하다는 것이 점점 더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업이 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을 뭐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블리자드 팬들은 블리자드가 수익성보다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 추구할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아, 워크, 스타, 와우, 하스, 옵치 등 블리자드 다운 게임들이었고 스타:고스트, 타이탄 등 완성도가 낮은 게임은 과감하게 취소시킬 정도의 장인정신을 가지고 있었죠.

 이런 블리자드에게 게이머들은 열광적인 지지와 함께 본인들의 일상과 돈, 때로는 인생까지 투자했었습니다.

저만 해도 하스스톤이라는 게임 하나에 150만원이라는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스타+스타2+워크3+디아3+옵치+히오스 현질 까지 포함하면 얼추 200만원은 되겠군요.

제가 블리자드 게임 외의 게임사들에 갖다바친 돈을 모두 합하면 200만원 정도 되려나요?

이렇게 게임만 재밌다면 유저들의 돈은 따라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했던 것일까요...

지금 수익이 안 나는 히오스를 대대적으로 축소하고, 디아블로도 모바일로 발매...

뭔가 블리자드에 가졌던 환상이 깨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모바일 게임 발매해서 수익 극대화할 수도 있고, 잘 안나가는 게임 좀 힘을 덜어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섬세하지 않게 결정해버린 것이 달갑지만은 않네요.

뭐 이미 지나간 것은 지나간 걸로 칩시다.

그런데 수익성 측면에서는 스타2도 만만치 않게 수익이 안 날텐데 

스타3나 신작은 고사하고 스타2 추가 콘텐츠나 협동전 추가 콘텐츠라도 계속 나올지 모르겠네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인생작 중 하나인데 이것마저 죽어버리는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뭐 여기까지는 그냥 하소연이었고 하고 싶었던 얘기는...

옆집 레스토랑 상태를 보아하니 미스트님이 단골인 여기 별다방도 무사하지 않아보인다 이말입니다...

협동전 붐은 과연 언제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