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살던 아파트 엘레베이터는 잔고장이 많았는데요.
엘레베이터가 1층을 눌렀음에도 지하까지 내려가고
도착을 했어도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층간문이 아닌 엘레베이터 박스문)
어느 날 엘레베이터가 각층 높이에 맞지 않게 문이 열리기도 하고
위험하게 문이 열린채 층간이동 하기를 반복하기 몇주 째
(당시 제가 살던 집은 높이 14층이였고 사회분위기가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이 적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호출 했는데 평소처럼 높이가 맞지 않는 엘레베이터에 올라타
14층을 누르고 기다리는 데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다 닫히기를 서네번 반복하더니
엘레베이터 박스 문이 열린채 올라가다 7층쯤 올라가서 문이 닫혔고 14층에 도착했는데 1m안되는 어린 저 로서는 내릴수가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13층과 14층 사이에 멈춘채 문만 열림)
어쩔수 없이 1층을 누르는 데 움직이지 않아 같혀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린채 올라가 15층으로 올라가는 타이밍에
뛰어내렷고 잠시뒤 엘레베이터는 문이 닫힌채 멈춰있다가
갑자기 밑으로 떨어지다 쇠 마찰음소리가 들린뒤 7층에서 멈추었고
층안내 표시기에는 점검중 안내말이 나오더군요.
쓰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후달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