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다양한 동물들을 키워봤던 한 학생입니다.
키웠던 동물과 정이 들면 그렇게 떠나보내는게 힘이 들더라구요.
그 친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충분히 슬퍼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빈자리가 익숙해질꺼에요.
하지만 저는 그 한 생명에 대해서는 다른 어느 누가 아무도 몰라도 바로 나 자신은 꼭 평생 죽을때까지 기억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한 곳에 그친구와 함께 했던 기록들을 모아두고 소중히 간직하며 가끔씩 꺼내보고 해요. 그리고 항상 울거나 웃으면서 먼저 간 그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곤합니다.
동물 친구들과 생활하게 되면 많은 사진과 영상을 찍게 됩니다.
그때 그순간을 찍어두면 한번 보는 것 만으로도 그날 그시간 기록해뒀던 순간들이 머리속의 영사기에 비추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도 아직 제 마음속에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끔 꿈에서 만나면 정말 반갑게 실컷 놀아주고 일어나 그친구 사진을 보며 대화도 가끔 해준답니다.
저도 사고로 한번 친구를 떠나보낸 적도 있었는데 그런 친구들도 선명하게 기억해주세요.
당연히 기억하겠지만 그래도 더 기억해주세요.
이게 한생명을 책임지고 키운 죄라고 생각하고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싶지만 충격이 커서 소용없다는걸 알고 지금 이 순간 정말 슬픈 사람은 미라지님이라는 걸 알고있어서
제가 경험하고 어떻게 풀어갔는지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부디 잘 견뎌내시고 다시 웃으며 방송하실 때까지 기다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때까지 방송이랑 유튜브 조용히 봤는데 진짜 너무 친한 형같아서 한마디만 하고싶습니다.
정민이형 괜찮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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