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밍구단 여러분 얼마전에 도를 아십니까에 끌려 갔다 나왔다고 한 신상현입니다.
제가 "도를 아십니까"에 들어간 배경을 이야기 하는 게 좋겠네요
2018년도 초에 용인에서 동탄 2신도시로 이사 오면서 반년간 일자리가 없는 상태였어요
그러나가 겨우 구한 알바가 1달만에 짤 리면서 '이젠 뭘 하지'란 생각에 많이 맘이 안 좋았었죠.
(짤리는 방식도 어이없었어요, 아웃소싱으로 구한 자리인데 회사팀장이 아니라 아웃소싱 담장자로부터 전화가 오더라고요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당시 얼마나 어이가 털렸는지 하......)
그 당시 유독 가족들도 제 이야기를 잘 안 들어주기도 했고 갈등도 많았어요 (주로 돈 문제로 갈등이 많았어요)
그 상황이 지속되니 마음이 많이 무너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수원역에 라멘 먹으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을 만났죠.
처음 만나는 사람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데 거기에 맘이 확 끌렸죠
그래서 재사를 지내러 갔습니다. 제사비 35만원 주고요
네 전 그렇게 해서 '도를 아십니까'에 들어갔습니다.
(이제부터 도를아십니까를 '대진성주회', 도를 아십니까에 들어간걸 '입도'라고 할게요)
첫 1 주는 정말 편안하게 고민도 들어주고 많이 힘을 주더라고요,
그러다가 처음 집회를 한다고 따라갔는데 거기서 강연을 하다가 '대순진리회' 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그 단어를 듣는 순간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들었죠 ( 이때 탈출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였어요)
그렇게 제가 멍하게 있으니 저를 입도 시킨 사람이 와서 변명을 하더라고요
'우린 대진성주회다', '대순진리회에서 갈라져 나왔지만 우리는 다른 집단이댜.'
'우린 정말 남을 위해서 일한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내가 왜 이런 말에 설득이 되었는지 모르는 말에 설득 당하더라고요,
(아마 짧은 시간 동안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잠시나마 힘을 주었던 것도 있었고 내가 그 사람을 내심 맘에 들어했던 것도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1주일 뒤 저에게 모아둔 돈이 있는지 물어 보더라고요
그때 제가 주택 청약으로 170만원 모아둔 것이 있는데 그 돈이 있다고 하니, 그 청약을 깨서 돈을 줄 수 없냐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 돈이 왜 필요하냐고 물어보니 우리 집안에 나쁜 기운이 있는데 그 기운을 걷어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나쁜 기운이 돈에 있으니 그 돈을 우리에게 주면 그 나쁜 기운을 걷어낸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반신반의한 상태로 그 돈을 주었죠, 그러다가 한 2주 뒤 일자리를 구했어요
그때부터 나쁜기운을 걷어낸다는 것을 믿게 되었죠, 인과관계를 확실하게 확인 안 한 상태에서요.
그때부터 교리와 '대순진리회'및'대진성주회'에서 추구하는 목적을 이야기 하더라고요,
거기서 말하는 교리는 '이 세상에는 원망이 가득 차있어 이 원망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돈만 밝힌다.
그래서 돈에 원망이 가득 쌓여있다 우리는 그 원망을 풀어 서로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이거고
대순진리회 및 대진성주회 의 추구 하는 목적은
'세상의 원망을 풀어 그 공덕으로 도통을 받아,
앞으로 다가오는 대 재양을 이겨내고 대재양 때 죽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때부터 요구하는 돈이 많아 지더라고요, 집안의 나쁜기운 핑게를 대면서 월급의 50%를 내야 한다고 하지 않나,
어떨 때는 위에서 급하게 써야 하는 돈이 있다고 대출 받아서 내라, 이것도 공덕이 쌓인다 라고 설득 하지 않나,
(설득 당해서 총 4100만원 대출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위 에 쓴 이유로 대출을 받았는데 그 대출금을 갚을 능력이 안 되니 그 사람을 도와 주어야 한다. 이것도 공덕이 쌓인다고 설득하지 않나
(설득 당해서 갚아 주었습니다. 매달 25만원 씩 총 400만원이요)
대출금 갚느라 성금(월급의 50%)를 못 내자 화를 내면서 '왜 못 내냐고' 큰 소리를 치지 않나.
성금 때문에 제 PC와 플스4 프로를 팔고 그 돈으로 성금을 내도록 만들고,
집에 나와서 생활 하게 만들면서 그 생활을 유지할 수 없도록 성금을 요구하더라고요.
아무리 내가 생활하는데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그 이야기를 무시하고 계속 요구 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냥 연락 끊고 집으로 왔어요.
연락을 끊으니 일주일 동안 연락을 많이 오더라고요.
연락을 계속 씹으니 이젠 연락도 안 오고 어쩌다가 마주 처도 서로 쌩 깝니다.
내일은 위 이야기를 보충하는 설명을 쓸게요
왜 대출을 받으라고 하면서 돈을 요구하는지, 그 사람들의 생활 사이클, 왜 길거리에서 포교 활동을 그렇게 끈질기게 하는지 이거에 대한 이야기와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로 써주세요 2년 2개월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알고 있는 것 중에 대답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