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실화다.
상황 : 순구는 1년째 다니는 개인카페가 있음. 알바를 쓰지않고 사장님 혼자서 운영 중
오늘은 쉬는지라 산책 후에 따땃한 커피를 마시려 카페에 갔다.
-땡그랑-
카페사장 : 어서오세요!
순구 :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뵙네요 (그래도 두달만이다)
카페사장 : 그러네요. 우리카페 안오고 대체 어디 카페 가셔서 드셨나요?
순구 : 하하....
카페사장 : 오늘도 따뜻한 아메리카노 드시는거죠?
순구 : 항상 따뜻한 아메라카노라 이번에는 좀 다른걸 마시고 싶은데 사장님께서 이거는 자신있다싶으신거 추천가능한가요?
카페사장 : 음... 헤이즐넛라떼요! 그런데 아쉽게도 아직 우유가 오기 전이라 라떼 종류가 안되네요.
순구 : 그럼 다음엔 그거먹고 오늘은 따뜻한 아메라카노 마실게요. 근데 라떼아트 매번 실패하시던데 이제 자신있으신가봐요?
카페사장 : 저번에 하트 찌그러진거가지고 하도 뭐라하셔서 이젠 완벽해요.
순구 : 그럼 다음엔 무조건 라떼시킬게요.
카페사장 : 쿠폰 적립하시죠? 휴대폰 번호 끝자리 ****으로 해드리면 되죠?
순구 : 네, 그 번호로 해주세요.
(그 외에도 인테리어 이야기 주절주절)
1. 내가 마시는 커피 기억해줌
2. 내가 꼽준거 기억하고 이 악물고 연습함. 즉, 나로 인해 인생(?)이 바뀜.
3. 폰 번호 외움
4. 커피내리는 중이라 귀찮을 수도 있는데 대답 다 해줌
아! 끝났다.
왼손 약지에 낀 반지가 무슨반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네
자식 이름 추천 받습니다.
참고로 저는 박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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