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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사이_
2020-08-23 23:50:29 163 1 4

             색

                  지은이 김사이

검은 집

그 안에 잿빛의 방 

잿빛의 방

그안에 푸른 창

조그만 창문 너머

무지갯빛의 세상 

이내 내리는 흑색 커튼

막혀버린 창문 

단절


창백한 색의 나

어두운 나뭇빛의 책상

그밑에 놓인 작은 서랍

그안에 있는 손

것을 날카롭게 스쳐가는 칼

검붉은 눈물을 흘리는 칼

이내 것을 닦아주는 새하얀 천

검붉은 천

슬픔


달려나온 집

푸른 하늘

녹색 풀들 사이로

목적지 없이 잡은 버스

내리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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