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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기타 채팅창에서 쓰던 썰 이어서 쓰겠습니다

스키테
2019-02-11 02:13:23 354 1 0
저희 집은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었고 저와 세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좀 크면서 동생과 따로 방을 쓰게 됐어요. 중고생 때에는 지금처럼 당당하게 컴퓨터하는게 아니라 새벽에 몰컴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집은 3층에 제 방 위로 옥상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 옥상에는 장독대와 화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몰컴을 할 때마다 제 방 위에서 장독대를 끄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부모님께 몰컴할 때 그런 소리가 들린다고 말하지 못해서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죠
 부모님께서는 보일러 소리라고 하셨죠
 그런데 나중에 보일러 소리를 들어본 후에는 그게 절대 보일러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죠.
나중에는 집에서 김장이나 장을 담그지 않아서 장독대를 치웠습니다
그 후에는 아기가 뛰는 소리가 자꾸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2층에서 들리는 줄 알았습니다
아기 소리가 제일 무서워
 문제는 2층 집은 저희 집의 반만 합니다... 작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소리가 30분 이상 들려요...
아기가 그렇게 뛸 정도로 체력이 좋은지 이상하더라구요
 그 후에 저는 대학교 기숙사에 들어갔고 제 동생이 그 방을 쓰게 되었어요
 문제는 그 때부터였죠
 저도 그 방에서 가위를 자주 눌렸는데
저는 가위에 워낙 자주 눌리다보니 잘 푸는 방법을 알았어요
 그런데 동생이 그 방을 쓴 후부터 가위에 눌리는데 자꾸 귀신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배개를 안고 자는데 배개가 귀신으로 변하고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을 때 가위에 눌려 몸이 굳었는데 귀신이 벽을 타고 내려오고 있는데

선생님이 수업하는 것은 그대로 보이고 들리고...

그러다가 겨우 소리를 질러가지고 겨우 가위에서 풀리는 일이 계속됐다고 하네요

그렇게 동생이 그 방에서 잠을 자지 못하자 다시 방을 옮기게 되었어요

그리고 방학 때, 제가 그 방을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가위에 눌려도 금방 풀 수 있었습니다. 그 때 까지는 가위 눌렸을 때 귀신을 본 적도 없었죠.

그런데 하루는 가위에 눌려서 풀고 다시 잠을 자려는데 또다시 가위가 눌렸습니다.

그런데 머리 오른 쪽 위에 무언가 검은 것이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너무 무서워 주기도문을 외웠는데 그것을 검은 것이 따라하더라고요.

가위는 풀리지 않고 그렇게 굳어있다가 새벽에 누군가 화장실 가는 소리에 겨우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밤에 그 방에서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그 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뒤로 젖혀 잠들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어머니께서 밖에서 과외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누가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머니인줄 알고 깨우지 말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가위가 눌렸습니다.

제 의자 뒤로 문이 있고 등받이 채로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로 자고 있었는데 저를 부르는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는데

밖에서는 어머니가 과외를 하고 계시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를 부르는 소리가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 마자 제 머리 위로 머리카락이 떨어지고 귀신과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친듯이 웃더라구요.

그 때 정말 온 몸을 움직이기 위해 애를 썻는데 결국 가위를 풀지 못하고 

어머니의 과외가 끝나고 아이들이 돌아가는 현관문 소리와 함께 귀신이 사라져서 겨우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절대 그 방에서 잠도 낮잠도 자지 않습니다. 왜 하필 그 방에서만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가위를 눌리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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