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송도 영상도 찾아볼 시간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석사 졸업이 결국 미뤄져 졸업논문 작성하느라 에너지가 다 빨리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겨울이 찾아오네요.
올해는 특히 급하게 추워져요.
방장도, 편요님도, 땃쥐님들도 강녕 하신가요?
날이 추워졌는데 호떡도 붕어빵도 비싸져서 가볍게 사 먹을 수 없네요.
그 때문인지, 급히 떠난 가을 바람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비 때문에 그럴지도요.
어떤 일이 일어났건, 어떤 일이 또 생기건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해요.
어느 자리에서도 웃었으면 해요.
뻔하지만 그래서 좋은 엔딩만 있었음 해요.
스릴감은 영화에서 느끼면 충분하잖아요.
혹시나 좋은 엔딩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분명 그럴 바람이 꽃잎과 함께 다시 불어 올테니.
봄 비가 내리는 날에 그런 바람이 불어오면 하루 잘 지냈다며 나들이 해요.
오늘 추워도 계절을 걸어봐요.
언젠가 오늘을 떠올릴 땐 아무 일 아니었다며 돌이켜보게.
머뭇거리는 자리여도, 다른 무언가 때문이어도 오늘을 걸어봐요.
다음 계절이 돌아오길 바라면서, 다시금 있어야 할 곳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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