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요새 용감하게 세시간 세시간 하시다가 결국 둘 다 세시간+세시간 되버렸는데
결국 묘하게 하루씩 맞춰지는거 같기도 하고 일부러 맞췄나 싶기도 하고
물론 그럴리가 없죠?
쯔꾸르지만 일러스트가 너무너무나도 뛰어나고
쯔꾸르지만 스토리가 너무 갓겜이어서
꼭꼭 하겠다고 한 사흘간 반복해서 말했던 그 게임이
(물론 밀려서 사흘간 말했지마는)
성우조무사들의 더빙실험대였던건 그 어디서도 말해주지 않았는지
후욱...여러모로 이게 참 후욱... 더빙이 후욱... 좀 후욱...후욱......
당당히 갓겜선언 했으니 당차게 시작하는 게임
자신만만했으니 쇼 전기톱보다 더 갑분싸되는 개그를 치고도 어피치 얼굴을 세수시켜줬겠지요
트팟수들아 나 갓겜들고와서 장해?
아직 (환)장하기 전입니다.
호오온밥이 머가 나빠서!
혼밥스택 쌓은지 며칠 안 지난 타이밍에 이런일이
다 안찍어도 되는 병명코드 굳이 다 찍으려다 중간에 옆길로도 한번 새고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
사실 이런 누가봐도 일본에서 만들었을 스토리를 좀 싫어한다고 할까 고깝게 본다고 할까
그런 감이 좀 있는 사람인지라
마치 다스베이더 전직한 것 같은 히어로지망생 더빙이나,
무서운 일러스트 그릴 여력이 안되서 그랬는지 볼륨조절로 귀갱을 놓던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은 차치하고서라도 초장부터 약간 팔짱기고 보고있었는데
뭐 인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겠구나 하는 인물들도 분명히 있었는지라
음음 이젠 사운드만 까면 되겠어 하고 끄덕거리고 보내줄 수 있었습니다.
생김새와 목소리가 매치가 안되는 의사센세는
사실 사고치고 바로 그 앞에서 내탓이오 질러버릴 정도의 멘탈이라면
그 후의 일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맞설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정작 그 뒤로는 그러지 않았다는게 좀 어색한 느낌이었고
여고생들은 사실 어떤지 감이 안오니 그냥 넘어가는 느낌이고
주인공은 어린시절 워낙 큰 사건이 있었으니 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싶고
야쿠자, 아니 회사원은 음...
본인이 그렇다는데 뭐 별수 있겠습니까
다스베이더도 얼라시절에 충분히 큰 사건을 겪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 점원언니도 뭐...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와 좀 더 가까운곳을 바라보는 여자가 느끼는 속도감은 다를 수 있겠지 싶기도 하고
싸울만 하다 싶기도 하니
좀 전형적이긴 해도 그러고 나서 갑자기 죽어버리면서 이렇게 되는걸 보고 음음 그럴 수 있지 그랬네여
그러니까 결론은
게임이 사운드이슈가 없는지 체크하는 꼼꼼한 게이머가 됩니다...
댓글 6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