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두부_ 0

반갑습니다 선생님들.

분명 어제 매우 쉽고 빠른 엔딩 후 다음게임까지 자신했으나

음...

하여간 중간에 안끊어지고 엔딩까지 달린데서 의미가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좀비가 물어서 정신을 잃던가 어지러워서 잃던가 둘중 하나가 나오는 게임이랬는데

킹트로2033으로 단련되어서 그런가 생각보단 나았습니다.

그냥 직접 안해서 그런가...

이 게임도 여느 좀비게임들처럼 으아아 바이러스 으악 좀비다 하는

뭐 대충 좀비계의 정도를 걷는 스토리로써 

바이러스와 백신, 감염과 격리, 좀비도시와 소수의 생존자모임, 차칸생존자와 아닌생존자  

하여튼 대충 이름과 세부사항 바꿔가며 좀비스토리에 아무데나 다 써먹을 수 있는 클리셰들이 넘쳐났네요.

하기사 바이러스 아니면 좀비가 생길 이유가 딱히 없기는 한데

좀비가 사실은 외계인이라거나 이럴수는 없잖아요?

그 와중에 차이점은...

능력있는 특수요원인 줄 알았던 주인공이

배린이도 하는 낙하산착륙을 못해서 시작과 동시에 집다린치를 당한다는 점과

꼴에 파쿠르는 또 좀 한다는 거 정도.

물론 잡는곳은 다 잡지만 못잡는곳은 절대 못잡는

노란 손잡이 전용 파쿠르 정도 되겠습니다.

만약 어크처럼 여기저기 아무데나 다 잡았으면

이럴일은 없었을테지만...

그러지는 못한 관계로 파쿠르맨의 무릎연골이 수차례 부서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등장부터 그냥 관상이 제일 나쁜놈이냐 두번째로 나쁜놈이냐 정도에서 택일해야 할 것 같이 생긴 이 놈이

결국 제일 나쁜놈에 당선되며 막보스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지금보니까 랩실력 대신 전부 인성스탯에 몰아박은 칸예같기도 하고...

하여튼 qeqe도 하고

남탓도 좀 하니까

나름 제 시간에 깨기는 깬 것 같은데

일단 스토리상으로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게

'와 니가 가져온거 쩔어서 백신을 곧 만들겠어!'

근데 결국 엔딩나올 때 까지 계속 같은소리를 하니

dlc가 혜자인가 본편을 만들다 말았는가 잠시 고민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런 취급을 하기에는 또 무료dlc도 열심히 내주니까 좀 그런데...

메인 엔딩에서 너무 아무것도 안나오고 더빨로잉을 가는거같기도 하고

하여튼 혜자와 창렬 사이를 전현무가 시상식 mc보며 왔다갔다하는 느낌의 오묘한 게임.

따잉라이트 본편 이었습니다.

팔로잉 바로 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