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의 네트워크 성능은 제가 언제나 말하지만 상당히 구립니다. 이것이 제가 리눅스를 쓰는 이유기도 합니다. 작은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업로드 하는건 크게 문제가 없는데 큰파일을 전송하기라도 하면 리눅스와 비교해서 속도가 미친듯이 출렁거립니다. (특히 스팀써보시면 아실듯)
그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본 네트워크 설정값으로 전체 대역폭의 20%를 예약대역폭으로 설정해서 쓰는 탓이랍니다. 즉 원래 속도의 80%로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무슨 짓인지...)
즉, 10차선도로에서 2차선을 나중을 대비한다고 막아놓은 꼴입니다. 일종의 갓길이라고 할까요?
이게 인터넷속도가 느린곳에서 정보량이 폭발하면 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이를 처내기 위해서 해놓은 것인데 우리나라는 이미 엥간한 선진국들 보다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저 대역폭을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저 예약대역폭을 갓길대신에 정식 차선으로 만들면 그 만큼 네트워크 성능을 뽑을 수 있을겁니다.
https://winandlinux.tistory.com/m/7
이 방법을 쓰면 네트워크 대역폭을 100%다 쓸 수 있게됩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Pro버전에서만 됩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Home버전을 사용하지요. Home버전에서는 로컬 그룹 정책편집기(gpedit.msc)를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인텔혹은 AMD CPU쓰는 윈도우인건 변함이 없기에 약간의 삽질로 방법을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mastmanban.tistory.com/m/1015
원래는 설치되지 않던 gpedit.msc를 명령줄을 통해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gpedit.msc를 설치 한 다음에 위의 링크에 있는 방법으로 대역폭제한을 해제하면 인터넷속도를 풀로 사용가능해질겁니다.
20%가 생각보다 실시간 방송에서는 영향이 큽니다. 저번의 이모티콘 DDoS공격(?)도 저 예약대역폭을 통해서 처리했다면 그나마 덜 영향을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P.S 저 20%는 미국기준인듯 합니다. 미국은 속도가 미친듯이 느려서 윈도업데이트 속도가 바닥을 기거든요. 우리나라는 다운로드 시간보다 까는 시간이 더 걸리고요. 저걸 없애도 크게 문제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