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양_ 0

이번주가 여름휴가다...5일부터 9일까지...(자동차업계는 이번주 쉽니다...)

휴가 첫날을 맞이하야 약속하나가 홍대에서 점심약속으로 잡혀서 나갔더랬다...

3시에 마무리하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고민하다가 어제 스머가 먹던 빵이 궁금해서 사먹어 보기로하고 그 빵집이 저녁9시까지 한다고해서 천천히 가기로 했다...

* 마스터 플랜

일단 2호선라인이니 충정로에 내려서 근처에 손기정기념관을 갔다가 서울로7017 걷다가 문화역서울284 들렀다가 NDM(남대문시장)찍고 간만에 서울시청 좀보다가 빵집넘어가서 빵사고 다시 홍대넘어와서 라이브까페에서 공연좀보고 들어가겠다는 엄청난 마스터플랜을 세웠더랬다...(라이브까페 늦게끝날까봐 차끌고 2호선라인에 어디 잘 주차해놨다...거기 한번도 태클 안걸었던 스팟이다...) 플랜은 완벽했다...

안되는날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참고로 오늘의 날씨는...

오늘 저녁 기준이지만 오늘 낮에는 전국이 폭염 경보였다...그냥...다 빨간날이다...체감온도 38도였다...

1. 손기정기념관

- 언덕이었다...올라가다가 내려오면서 길을 잘못든거 같았다...돌아가기 싫었다...그냥 패스하기로했다...

2. 서울로7017

- 여기 다녀온 댓글중에...쉴곳이 없다는 댓글이 젤 많다...고가도로 위쪽에 나무 좀 가져다놓은거뿐이니 땡볕이 그냥 내리 꽃는다...그나마 있던 쉼터도 월요일이라 닫았다...(이때 눈치챘어야 했다...오늘은 월요일이다...)

3. 문화역서울284

- 월요일 휴관이다. 괜히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갔다...

4. NDM(남대문시장)

- 옷하나 사볼려고했지만 마땅히 맘에드는곳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리고 지하상가가 8일까지 휴가란다...(닫음...)

5. 서울시청

- 가는길에 덕수궁이 닫은걸 봤다...(월요일이지 참...) 그래도 서울시청 앞에서 뭔가 행사를 한단다...

7시부터 8시반까지 시민밴드공연같은걸 한다고 했다...(리허설하고있었다...) 빵집이 9시에 닫으니 일단 빵집부터 가보기로했다...

6. 빵집

드디어 스머가 어제 먹던 바질크런치를 산걸로 추정되는 빵집에 도착했다...

기쁜마음으로 사진부터 찍어놓고 들어갔는데 뭔가 쌔하다...빵이없다...(6시밖에 안됐거늘...) 이름표도 많이 없었다...

혹시나해서 물어봤다...바질크런치 오늘꺼 다 나갔단다...ㅠㅠ

다른빵들을 사와볼까했지만 그닥 끌리는게 없어서 밖으로 나왔다...

7. 홍대 라이브까페

이제 고민이다...시간은 6시 어디로갈까...시청으로갈까 홍대라이브까페를 찾아볼까하다가...홍대로 갔다...

간만에 버거킹가서 와퍼하나 큰걸로 뜯어먹고 라이브까페를 찾아나섰더랬다...근데...월요일은 안한다...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연이있었다...다른한곳이 더있었지만 오늘 공연은 없었다...(이럴거면 시청에갔지...에라이)

8. 주차

에라이 하고 그냥 집에 가기로했다...다시 2호선타고 주차되어있는 역으로 온뒤 역앞에있던 명량핫도그하나 먹고 올려고했더니 그거마저 없어졌다...(여기 너무 오랜만에 왔다...)

주차해놓은곳에 왔더니 주차위반딱지가 붙어있다...4만원짜리...어라? 여기 매번 주차해놔도 한번도 안걸렸었는데 하고 생각해보니...매번 주말에 왔었다...오늘은 월요일이다...공무원분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날이다...

결국 집에도착해서 맥주사서 한잔하기로했다...(집에서 맥주마시는건 거의 1년만인거같다...술자체를 즐기지 않게된지 오래됐다...)

정말 오랜만에 편의점가서 4캔에 만원하는 맥주 4개랑 (이시국씨때문에 일본맥주는 행사대상 제외더라...원래도 방사능때문에 안먹긴했지만...) 육포하나 사들고 집에있던 허니버터칩이랑 짱셔요를 꺼내본다....

오늘 많이 열받았나보다...원래 안주빨 어마어마했던 나였는데...3캔을 내리 까마시고 마지막 4캔째땄는데...아직 육포도 반이나 남았다...결론은...지금 음주상태로 쓰는중이다...(4캔이면 2리터구만...아직 주량이 죽진 않았군...)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지만 오늘은 진짜 많이 꼬인거같다...그래도 정신승리라도 해야지...다행인점을 적어보자...

1. 많이 걸었다...(2만보걸었네...) 육수도 많이뺐고(땀)...꿀단지 빼자~~

2. 시행착오를 겪었다...다음엔 대처 가능하겠지?? 두번 당하진 않겠지....(월요일에 어디 나가지말자...라이브까페는 월요일에 안한다...평일엔 공무원분들이 일을 한다...)

3. 열받아서 밟다가 카메라찍히거나 차사고가 나진 않았다...(무사히 도착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뭐...그런날이었는데...얼래...스머가 방송을 켯네...나 술좀 들어갔는데...음주체팅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