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의 여운은 밥먹으면서 끝내고...칠드런 오브 맨을 보자...
원테이크로 다 보긴했다...다행이...(흥미를 못붙이는건 영 진도가 안나가서 끊어보는 경향이 많음...)
즉 몰입도는 있었다고 보이지만...아니 그래도 전세계 사람들이 불임일 가능성은 어떻게 생각해도 없지만 그래도 조금의 개연성이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영화 내용은 그냥 암울하다...시위 폭동 정부 붕괴...신기한건 정부는 무너지고있는데 주인공은 돈을 찾는다...(아직 영국정부는 버티고있다는 설정이지만...) 아니 정부가 무너지면 돈이 무슨 소용인가...종이조가리인것을...
휴먼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도 하나도 없었다...그 개연성이라는 친구를 한번더 찾게된다...영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부가 다 무너지고 혼돈의 세상인데 어떻게보면 그런 비정부단체가 존재한다는 자체도 이해하기 쉽진 않다...
그리고 키는 어떻게 임신이 되었을까...그 실마리를 찾아서 인류를 다시 살리기위해 투모로우호로 간다고 이해하고 넘어가자...그리고 이건 거기까지 가는 영화다...
음.......아무리 생각해봐도 루크나 시즈나...애기를 원한다는게 어떤의미일까...그 사람들한테 애기는 어떤 가치가 있는걸까...솔직히 왜 소유하고 싶었는지도 솔직히 이해가 되진 않는다...
아쉬운점이 이렇게 많은데 난 어떻게 나름 집중해서 쭉 보게됐을까...
영화가...어떻게보면 되게 인간적이라고나 할까...카메라가 많이 흔들린다...불편하게 흔들리는게 아니라 내가 지금 바로 옆에서 이 상황을 보는거 같이 흔들린다...요즘 영화같이 흔들림 다 잡히고 3인칭시점으로 카메라가 날라갔다가 온다거나 그런 연출이었으면 집중하기 어려웠을거같다...근데 이건...어떻게보면 2인칭이라고나할까?? 1인칭도아니고 3인칭도아니고 바로 옆에서 내가 보는 느낌의 영상이...크...
기본적으로 롱테이크신을 많이 썼다...끊기지않고 한번에 찍는다는게 어려운만큼 영상미는 장난아니게 나온다...후반부에 10분27초짜리 (난 이런게 세는게 좋더라...) 롱테이크샷...그리고 애 울음과함께 잠시동안 싸움이 멈추는것...그리고 2인칭시점...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주고 영화는 끝난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뒤에 자막이 나오는데 거기서 나온 애들 웃음소리가 좀 뭉클해졌다...솔직히 개인적으론 이 영화의 최고는 그 애들 웃음소리이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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