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양_ 0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불현듯 스머의 말이 떠올라 

아침부터 부족한 글솜씨를 바탕으로 영화정모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눈물)

변명을 나름 하자면 제 폰은 무려 2014년에 출시된 G3 cat6라는 고급 폰이기 때문에

혹시나 스머의 용안(龍顔)이 조금이라도 밑보이게 나올까봐 선뜻 올리지 못했다는 점..ㅎㅎ

현재 바깥활동이 자유로울 수 없는 제 상황에서 이번 정모에 참여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요

(분명 1주일전에도 따로 공지를 안하셨던..) 

수요일에 깜짝공지를 보자마자 정말 정신없이 ㅋㅋ준비를 했네요(예매도 부탁하고..)

날마다 오는 정모가 아닌지라 더욱이 가고 싶었던 영화정모였기 때문이죠.

오전 일정이 좀 애매해서 밥을 못먹은 상태로 

1시에 건대에서 타고 삼성역에 내려서 메가박스를 찾는데

왜케 큰지..정말 표지판만 보고 주구장창 걸었네요 

결국 1시 34분에 도착하여 표도 뽑고 혹시나 해서 조금 두리번거렸는데 

역시 없더군요 '스머는 지각만 안해도 다행이지'라는 생각으로 주변 구경 좀 하다가

한 2시근처에 지금쯤 오려나 싶어서 영화관 올라갔는데

이게 웬걸 올라가자마자 눈알이 마주쳤는데 

와 나는 안그러겠지..했는데 리얼로 심쿵이라는걸 경험해봤다는 ㅋㅋㅋ(처음 보는것도 아닌데;;)

플스샵에 서있는걸 보고 확신이 섰음에도 정말 말이 쉽사리 안나오더라구요 

(스머 옆에는 아직 트수분들이 안계셔서 더욱이..)

그래도 30초 정도 뜸을 들이다가 말을 걸었는데  

기분이가 정말 좋더라구요 생색 좀 내고 얘기하니 이제 다른 트수분들도 오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지요 ㅎㅎ

나름 전날에 거울 앞에서 1분정도 연습한 '정말 연예인 같으세요~!!' 이 멘트는

살리기 힘들더군요 연기력이 본심을 못이긴,.,.읍읍

트수분들도 스머도 점심을 안먹은 상태라서 영화시작 전에 팝콘을 사러 갔습니다

분명 6개인데 콜라4개 사이다1개 주세요(?????) 덕분에 '이분은  숫자에 있어서는

글렀구나...'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맛난 팝콘을 가지고 영화관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스머가 자리에 앉지 않고

'A열 내려가세요~^^' 이러시길래 이분이 놀리시나..싶었더니 알고보니 따로 이유가 있었다고

방송에서 말씀해주시더군요 ㅋㅋ

저는 처음 보는 영화였지만 너무 몰입도가 좋고 재미있어서 

뒤에 스머가 앉아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잘 봤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 카페에서 즐거운 담소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엔 스머가 부끄부끄하다가 금새 트수분들과 대화를 잘하시더라구요.

저는 언제나 한결같이 우리 스머에게 좋은소리(?) 해주었습니다.(라임님 제 마음 아시죠??^^)

이제 서로 닉네임이 무엇이냐 묻기는 거시기하여 어디에서 오셨는지 서로 얘기하고

먼 곳에서도 오신분들도 많더라구요 (스머는 복받으신거 ㅎㅎ)

다들 세세하게 스머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선물들을 준비해오셨는데 

하나하나 볼때마다 내가 받는 선물이 아닌데도 기분이가 좋은 느낌??

그만큼 라임님에 대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사람이 그나마 적은 곳으로 가서 직접 한명한명 셀카도 찍어주시고(정말 감사함)

예전에 같이 사진을 못남겼던게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해산했습니다.ㅎㅎ

총평을 하자면

1. 라임님 정말..이쁩니다 (오글거리긴 한데 정말 아름답고 이쁘십니다)

2. 방송에서의 모습은 한치의 거짓이 아니라는걸 다시 느끼는 계기였다.(숫자랑 길치 심각한 중증..)

3. 언제 봐도 재미있는 분이셨다.

4. 영화 정말 감동적이었다.

5. 정말 행복해서 이것은 말로 형용이 불가하다.

좋은 영화 알려주신 라임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 이상의 감사 표현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글이 안써집니다. 허허..)

먼길 오느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물론 라임님두요 ^^)

끝으로 팝콘 잘먹었습니다 트수님 꾸벅 감사합니당!!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라임님을 올려드리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에도 뵐 수 있기를..!

(스머가 내리라 할 경우 사진만 내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