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꼬등어 0

일단 지스타는 금, 토, 일 3일 참석했습니다.

기존에 꼬사장이 토, 일을 참석한다고 하기에 토요일, 일요일은 꼬사장 따라다니느라 부스 돌아보지도 못할 것 같아 금요일날 오전에 내려가서 금요일 하루동안 부스를 돌아볼 계획이였습니다.

하지만 꼬사장이 일이 생겨 금 토에 지스타를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하시게 되고(그것도 금요일 새벽기차로) 모든 일정을 부랴부랴 갈아 엎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오전에 여유있게 잡아놨던 기차를 새벽기차로 급하게 바꾸고 당일 새벽 기차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근 10년만에 가보는 부산인데다가 경기도 촌놈음 바다를 볼 일도 많이 없어서 설레기도 많이 설렜습니다. 그렇게 오전 8시 30분경 부산역에 도착했고, 벡스코까지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처음가봐서 몰랐는데 부산역에서도 꽤 멀더군요... 한 30분 이상 지하철 탄것 같습니다.

그렇게 벡스코쪽에 도착해서 입장 대기를 하러 가는데, 다행히 아직까진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더라구요. 한 20분 기다려서 입장하고 팬심m에서 꼬사장도 좀 늦게 도착할 것 같다길래, 로아 모바일을 체험하러 갔습니다.

확실히 다른 게임사 부스도 부스지만 로스트아크 유저 입장에서 보니 더 웅장하더라구요.. 너무 예뻤습니다. 시연해 본 모바일 로스트아크도 꽤 구현이 잘 돼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네요!

그렇게 모바일 로아 체험이 끝나고 잠시 돌아다니는데 꼬사장 방송이 켜져서 바로 꼬사장님께 찾아갔습니다. 코트를 입고 오셨다고 했었는데 실내가 더워서 맡겨두고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몇분이 와서 기다리고 계셨고, 뒤에서 같이 기다려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미모는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너무 예쁘셨습니다 진짜로...

놓칠 수 없었던 실물화보 싸인

사인을 받으려고 이번에 발매하신 화보를 꺼내니 와 이걸 진짜 갖고왔다고 막 웃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물론 당연히 갖고갔습니다^^ 멘트가...돼지는 맞지만 뭔가 슬프달까요 헣헣. 그리고 편지도 드렸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분량 조절 실패로 나눠서 담다보니 겉으로 봤을때 너무 많아보이더라구요. 사실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말이죠. 다음에는 아예 편지봉투 자체도 큰걸 사야하나... 그래도 편지 받고 좋아하신 것 같아 다행이였습니다.

그러고는 다른분들 사인 받으시는 사이에 기다리고 있는데 당일 새벽에 잠 안온다고 만들었다던 마들렌을 주시더라구요. 아침부터 한끼도 못먹어서 배고픈 김에 바로 뜯어서 먹는데 아 왜 벌써먹어! 하면서 한소리 하시더라구요. 팬심m으로는 뭐 조금 탔네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 하시더니 근처 전문점에서 사온건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잘만드시면서 밑밥은 왜그리 깔아두신건지;; 역시 금손이십니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몇개 더 받고싶었네요.

드셔보신 분들 많겠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는 부스 여기저기 체험하러 돌아다시는걸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오후쯤 되니까 금요일이였는데도 사람이 꽤 몰려서 방송도 몇번 터졌더라구요. 

그러고 한참 부스 체험하시다가 급격히 피곤해지셨는지, 라이키 쉼터를 한참 찾으러 돌아다녔죠. 채팅창에 다른 스트리머분이 와서 얘기해주신 것도 있었고 하니 2관쪽으로 넘어갔는데 어디있는지 몰라서 다같이 한참 헤맸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2관 출입구 넘어서 강의장 같은 곳 한군데를 라이키측에서 빌려서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거기서 한 스트리머 분이랑 토크도 하시고 다른 크리에이터분들이랑 소통도 하시는거까진 좋았는데 왜 갑자기 거기서 편지를 꺼내시는지.. 이번에도 단두대 올라갈까봐 방송으로 보면서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살려주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꼬사장 ^^

그 이후이제 진짜 쉬셔야할 것 같다고 방종하시길래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플엑포 기억에 한번 놓치면 못찾는다는 생각으로 쫒아다녔더니 배고픈것도 몰랐는데 쉬러 들어가시고 나니 급격히 배고프더라구요. 그래서 행사장에서 나와서 근처에서 식사 간단하게 때우고 조금 더 둘러보다가 아마 17시쯤? 나왔던 것 같습니다. 새벽부터 내려왔더니 너무 피곤해서 숙소 들어가자마자 배달시켜놓은 것도 그대로 냅두고 잠들었네요 ㅋㅋ 이렇게 1일차는 끝났네요.

금요일날 지스타 참석하신 꼬사장님, 그리고 찾아오신 트수분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금요일의 베스트컷이라고 생각하는 이 사진... 정말 너무 귀엽지않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상으로 포즈 취하는 몇초를 같이 보내주던데 몇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이쁘고 귀엽고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