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나 깡마♥
오늘은 좀 안 좋은(?) 소식을 들고 왔어요. (모르겠어 속으로는 좋아할 수도 있어 트수들이라면...)
일단 심호흡 한번 하고... ㅋㅋㅋ
어느덧 여러분들과 함께한 지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흘렀네요.
그동안 참 많이 울고 많이 웃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인생을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을 뽑으라면 지난 7개월의 시간들은 꼭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여러분들과 방송은 저에게 있어 많은 부분을 차치하고 또 그만큼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요.
찌질하고 못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조금 긴 휴방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노캠 방송하면서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핑계로 많이 찡찡대고 아프다는 얘기만 하고
방송의 질(?)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트수들도 알게 모르게 많이 처지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많은 고민과 많은 생각 후에 결정 한 일이니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방송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제 머릿속에 많이 있었나 봐요. 부정적인 생각이... 근데 그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거든요 멘탈도 강하고. 너무 제 자신을 과대평가를 한 거죠.
현타라는거 저한테는 없는 단어인 줄 알았는데 정말 세게 온 것 같아요. 사실 이렇다 할 이유도, 사건도 없었는데...
차곡차곡 쌓아놨다 터트려버리는 못난 성격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아닌가 싶어요.
이러한 상태를 여러분들에게 숨기고 다른 핑계로 감추는 건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여러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얘기를 전해요. 안 좋게 생각하셔도, 저를 싫어하셔도 그리고 기다리지 않으셔도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제가 결정한 일이니 감당도 제가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냥 잠깐 휴식을 취하는 거지 방송을 접는 건 아니니까 절대 오해하지 마세요! 저 벽에 똥칠할 때 까지 방송할 겁니다ㅋㅋ
조금 긴 휴방이라고는 했지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거예요. 짧다고 하면 또 하루 이틀 지나서 방송 안 하냐고 할까 봐...ㅋㅋㅋ
진짜 푹 쉬고 밖에도 좀 나가고 사람들도 좀 만나...는 건 생각 좀 해보고ㅋㅋㅋㅋ 잘 쉬다 돌아올게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저 괜찮아요! 제가 여러분들께 힘을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너무너무 미안해요.
돌아올 때는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와서 트수들한테 좋은 기운 팍팍 줄게요! 그때는 캠방으로 오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갑자기 든 생각인데 나중에 시간 흘러서 읽으면 손발 오그라들 것 같... 후...
그래도 지금 나 진지해... 벌써 갱년기는 아닐 텐데 요새 즙이 자꾸... 그냥 핸드폰만 봐도 슬퍼... ㅋㅋㅋㅋㅋ
이거 보고 우는 흑우없재?? 나 없다고 나한테 넣었던 딜 다른곳에서 넣지말고 재밌게 놀고 있어요! 빨리 올게요♡
한동안 못했던 트수짓도 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거예요. 아는척하지 마세요ㅋㅋㅋ 장난이고 잠수는 아니니까 진짜 걱정하지 말고
트게더도 매일매일 들여다 볼테니까 글 많이 써줘 ㅅㅐㄲ1들아 트게더가 너무 조용하쟈냐... 흥
트수들도 건강 챙기고 정신도 건강해야 합니다! 그럼 곧 만나요!!! e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