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4월...중순... 어느날...
저의 침상은 창문 바로앞... 친구의 침상은 문앞...
그날은 서로 불침번근무가 없어서 자리를 바꿔잤습니다.
그날... 친구는 공포에 떨며 일어났습니다...
이유는...
잠든지... 얼마안가서... 잠에서 깨듯눈을 떳는데...
몸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눈을 굴리며... 천장을 보았는데 검은 그림자가... 훅하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고...
억지로 손가락을 움직여 잠에서 깨려했습니다
움직인순간 아 살았다 생각했는데 또다시 몸이 안움직이고
다시 검은 그림자가 머리위를 지나갔습니다...
다시 손가락을 움직여 벗어났지만... 다시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 옆에서...
너...좀 쌔다... 라고 말을하고 창문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그후... 야간행군을 하고 비에 젖어 감기에 걸려 잠에 들려했는데...
추운곳이 아님에도...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그래서 창문밖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나...
자리를 옮겨 다시 자려햇지만... 또다시 등골이 오싹해졌고...
그래서... 저는 더이상 잠들지못하고 눈을 뜨고 앉아있었습니다...
얼마후...
조교가 하는말을 들었을때... 소름이 돋았습니다...
2달전... 무당의 아들이 훈련병으로 왔었는데...
그 창문을 지켜보며.. 저곳이 지금은 자리를 비웠지만...
힘이강한 령이 있는자리였다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저자리에서 지내는 사람은 고생꽤나할거라고...
그자리가 바로... 제가 지내던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