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있을때 겪은 일입니다.
저는 최전방에서 복무를 했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기도 하고 산 꼭대기에 부대가 있었습니다.
건물은 조립식으로 지어진 커다란 창고느낌의 건물에서 생활하며
24시간 끊임없이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썰들이 많이 전해져 오는데 그중 하나입니다.
제가 전입을 가고 이병시절 말년병장 한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근무를 외부로 나가 소초를 지키는 소대근무자와
상황실에서 카메라를 이용해서 Dmz구역을 감시하는 영상감시
총 두가지 근무 유형이 있습니다.
저는 영상감시병으로 근무를 말년병장과 같이 서고 있었습니다.
02시쯔음 말년 병장은 근무중 잠시 생활관을 간다고 나갔고
상황실에서 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말년병장이 뛰어 들어오더군요
평소에도 장난을 많이 치던 선임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얼굴이 너무 사색이 되어서 상황간부님이 무슨일이냐고
물었습니다.
말년 병장이 생활관에 들어갈때 갑자기 켜져있던 tv가 꺼져서
동기들이 간부인줄 알고 껐나 싶어서 “얘들아, 나 00이야 tv켜도 돼”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순간 tv는 켜졌고 생활관이 tv 불빛으로 환해졌을때
생활관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말년 병장이 “야, 장난치지마 무서워” 라고 했고 그 순간
Tv는 다시 꺼졌고 병장은 동기들의 장난이라 생각하고
생활관에서 나오려는데 문을 나서는 순간 tv가 다시 켜졌다고 합니다.
병장은 욕을 하려고 생활관 문을 열려는 순간 생활관 동기들이
담배를 피고 들어오면서 뭐하고 물었고 그순간 병장은 동기들이
다같이 오는걸 보고 놀라서 뛰어왔다고 합니다.
Tv는 고장이 아니였는데 그럼 과연 어떻게 된 일이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