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융털입니다.
그간 많은 분들은 저를 '히오스 스트리머'
'히오스 코치', '히오스 아마추어 해설가'로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이전에 제게 빛나는 영광을 안겨주었던 게임이 히오스라는 것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게임 덕분에 저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오며 살았었죠.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HGC 폐지 이후 히오스의 좋지 않은 행보들로 인해
더 이상 '히오스 전문 스트리머'로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주위의 많은 유저들, 구독자들, 시청자들 대다수는 더 이상 히오스를 즐기지 않습니다.
주위에 있던 저랑 인연이 있던 히오스 스트리머들은
죄다 다른 게임으로 옮겨가서 대박을 치거나 아니면 방송 생활을 접었습니다.
대회가 없어지면서, 게임의 메타가 상당수 고착화됨과 동시에
저를 비롯한 유저들의 수준과 플레이가 심히 하향평준화 된 것 역시 이유입니다.
어느새 히오스는 솔큐를 돌리면 스트레스가 받는 게임이 되어 있었고,
밸런스 패치마저 시원하지 않아 결국 게임은 지루한 양상이 되었습니다.
애정이 많은 게임이었던 만큼,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더더욱 현실적인 점이 다가오기에, 저는 중요한 변화 하나를 하고자 합니다.
2021년부로 메인 컨텐츠였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이제부터 메인 컨텐츠로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이 뜻은 곧 히오스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간간히 히오스를 즐길 예정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 마시고,
혹시나 히오스를 매일 게임으로 보고 싶었거나
주 컨텐츠로 히오스만 보고 싶으셨던 시청자 분들에게는 매우 죄송하지만
이제 더 이상 김융털의 히오스로는 자주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과감히 구독취소와 팔로잉 취소를 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앞서 공지했듯
이제는 '프리랜서 아마추어 게임 해설 스트리머'와
'종합 게임 실황 스트리머'라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김융털의 시공의 폭풍을 즐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