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샤인 0

안녕하세요 갓샤인님 아무도 진지한 고민을 쓰지 않아 제가 스타트를 끊어 볼까 합니다

제 나이 어느덧 23 여자 손 한번 못잡아본 모솔로서

연애란걸 한번이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모솔인 이유에야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큰 이유는 여성과 말을 잘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을 수 있겠네요

여성분과 대화를 해봐야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던 뭘하던 할텐데 여성 앞에 서면 유전자 속에 각인된 베타메일의 본능을 거스르지 못하니 항상 쭈뼛쭈뼛 말도 못이어나갑니다..

저도 처음부더 쑥맥이였던건 아니였습니다 

저도 전성기 시절이 있었습니다

잠시 중학생 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시골에 위치한 학교라 한학년에 40명 남짓 그중 여학우들은 10명정도 있는 그런 학교였습니다

그때는 저또한 다른 인싸 못지않게 여학우들과 장난도치고 자주 놀았습니다 한 3~4명의 여학우들과 거의 고정적으로요 그렇게 잘 어울리고 놀다보니 자연스레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늘 제게 먼저 다가와 장난을 치고 말을 걸어주던 친구에게 점점 호감이 생길 수 밖에 없었죠 그러고 중학교 2학년 1학기 까지는 정말 하렘 주인공 부럽지 않은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사촌동생 이 놀러왔죠

사촌동생은 제게 애니메이션이라는 씹덕 문화에 발을 들이게 유도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개 ㅈ같은 새끼네요 예예..

저는 여느 씹덕들과 다르지않게 한달 내내 애니메이션만 주구장창 봤죠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저는 연애를 애니로 배워버린 것입니다

애니식 밀고 당기기 지금 생각하면 참 얼탱이가 없어서 화도 안나는군요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2학기 역시나 여학우들이 먼저 말을 걸고 장난도 걸어왔습니다 

저는 씹덕 애니메이션 주인공에 빙의해 장난 치는 친구들을 근엄진 하게 밀어 냈습니다 시발..

그래도 몇주는 계속 말도 걸어오고 장난도 걸었지만

그렇게 밀줄만 알지 당길줄 모르는 오타쿠는 계속 선을 그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포기했지만 제가 좋아했던 그 친구는 그래도 계속 장난도 걸어오고 말도 걸었지만 연애를 애니로 배운 병신새끼답게 계속 무시 했죠..

3학년 초까지는 말을 붙이다 결국 그 친구도 포기를 하더군요 그렇게 여성들과 담을 쌓아온 저는 결국 성인이 돼서도 여자앞에서만 오한이들 정도로 긴장하는 앰생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과 대화 해본게 갓 전역하고 공장다니던 때 정말 귀여우신분이 있길래 3개월 고민끝에 번호를 따서 카페에서 본 작년 6월쯤 을 기점으로 아무런 접전도 없습니다

그마저 여성분과 11살 차이(당시 나 22 상대 33)+ 쭈뼛쭈뼛 등으로 바로 컷 났습니다

이런 제가 연애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이러다 마법사 될 것 같은데 대현자 샤인님 제게 지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