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업시장도 그렇고, 어딜가든 마찬가지지만 '실력'하나로 그 영역에서 성공하는 건 어불성설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진짜 실력대로면 제가 다니는 회사에 취업이 가능할 리가 없었거든요.
근데 방금 올라온 위 영상을 보니 성공이란 게 정말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게 실감납니다.
대충 영상에서 제시한 예시를 들면
- 하키선수
: 1월에 태어난 아이들은 다른 월에 태어난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 빠르고(먼저 태어났으니까), 경기 횟수도 필연적으로 많아져 성인이 된 뒤에도 그 경험과 실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
- 자신의 업무 지분
: N명의 사람들이 자기들이 맡은 업무에서 본인 비중을 더한 평균값은 140%였다.(다들 자기가 더 일했다고 판단함)
- 태어난 국가
: 저소득 국가보다 고소득 국가에 태어나면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
- 달리기 선수
: 경기 성적이 좋은 선수들의 풍향 기록을 보면 순풍인 경우가 많다.
- 우주비행사 선발 시뮬레이션
: 가상 실험에서 우주비행사 후보 1천명에게 두 가지 변수를 준다. 하나는 실력(95%), 다른 하나는 운(5%) 이다. 무작위로 배분했을 때 총 성적이 가장 좋은 11명을 뽑으면 실력 최상위 11명 중 오직 2명만 정식 비행사가 됐고, 나머지 9명은 실력 TOP11은 아니지만 운이 매우 좋아 붙은 경우다.
- 집단의 왕
: 어느 주제에 대해 논의하라는 목표를 주고 3명을 한 방에 넣는다. 이 중 1명은 임의대로 리더 지위를 받는다. 잠시 후 간식으로 쿠키 4개를 방에 전달하면 대부분 리더가 쿠키 2개를 먹는다.
이것 외에도 이런 실력/운에 따른 자기 업적 판단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여기는 사회실험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영상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도 참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합니다.
- 당신의 성공은 운명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음을 알고 노력과 실력으로 얻을 수 있다.
- 앞서 말한 명제는 당신과 타인에게 참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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