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방송 보고 있는데 갑자기 주방에서 쾅!!!!!!!!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깜짝 놀라서 갔더니 냉장고 문이 열려있고 산산조각난 갈색 얼음조각들이 냉장고 안팎에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냉장고 안쪽에 있던 콜라 캔이 터진 거였어요.
냉장고 상태가 좀 안좋아서, 냉장 단계를 좀 낮추면 냉장고 앞에 물웅덩이가 생기고 냉장 단계를 높여야 멀쩡하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냉장고 안쪽에 음료수를 넣으면 얼 때도 있는데, 별 생각 없이 어제 마트에서 캔 콜라 6개들이 샀던 걸 넣어놨더니 터져버린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캔이 예쁘게 터졌고,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게 별로 없어서 얼음조각만 좀 치우면 되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냉장고 구석구석에 콜라-얼음조각들이 흩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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