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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사연 사연 읽어주세요!

내일은악플이달릴거야
2019-09-08 23:15:13 107 0 0

핸드폰으로 적다보니 오타랑 오기가 많아 수정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6zLjXMRxgQ&list=PLiUjCwGQjh76Xe9VNGhuhx4dtexUs8Wd6&inde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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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재생으로!!


안녕하세요.
다른 누군가와 라디오 사연을 공유하는게 재미있다는걸 알았네요. 과거 사연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실업계 고등 학교를 다녔었고
학교의 건물은 총 4체가 있습니다.
대강당과 각각 큰틀의 식품, 생명, 환경 분야에
작은 과들이 소속되어 1채씩 따로 떨어져 있고 1.2 층과 옥상으로 구성된 모양새였습니다.

가을 축제가 끝나고 누군가가 말했던
담력시험 해보자! 란 말로 담력시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제외하고 하기 싫은
아이들을 제외하니 34명 중 6명이
남을수가 있더군요.

방과후 식품 건물 화장실 중 한개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다른 누군가가 숨겨 두고 모르는 상태에서 그걸 찾기로 했습니다.

저 또한 다른 누군가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어디에 숨겨야 더 무서울까. 어디에 숨겨야 찾기 어렵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잘 가더군요. 숨겨놓고 아이들과 이야기 하거나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니 해가 빨리 졌습니다.

혹시 밤에 학교에 가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낮의 시끌벅적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어둡고 음산하게까지 느껴지는 학교의 모습에 6명 모두 참가하기로 했던 것이 

가위바위보가 되어 단 1조만 하기로 했습니다.
저와 평소 관심있던 학우가 걸리게 되었습니다.
이건 재밌겠다라는 생각과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불이 다 꺼진 건물에 창문은 많고 정문은 쇠사슬로 잠긴 건물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4명은 건물 앞에 있기로 하고, 지켜보는 가운데
믿을 거라고는 서로에게 있는 라이터뿐이지만
어찌 됬든 애들에게 찌질한 모습을 보이기 싫다는 마음 하나 만으로 1층 창문들을 확인해가며 안잠긴 창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수위 아저씨 때문에 불을 키지 못하고
라이터를 키고 들어간 반을 나와 복도를 통해 1층 화장실로 가면서 다른 반을 지나쳐가는데 누군가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과 뭔가 튀어나올것 같은 으스스함은 들어간 순간부터 시작되더군요. 분명 아무도 없는게 확실한데..

1층 화장실에 도착했습니다.
제발.. 이라는 기도와 함께 칸과칸을 열 때마다 낡은 소리와 함께 깜깜한 공간이 보였고 그 안에서 종이를 찾아보았습니다.

3번째 칸을 열 때 바람이 불어 라이터가 꺼져 매우 깜깜해져서 얼른 키라고 말하며 뒤를 돌아봤습니다. 부싯돌 튀기는 소리만 들리고 라이터는 켜지지 않더군요.

어쩔수 없이 찾는걸 그만 두고 제 라이터를 켰습니다. 

라이터는 켜졌고 켜지자마자 꺼졌습니다. 다시 라이터를 켜보았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라이터가 켜지고 꺼지지않더군요.

뒤의 학우를 보고 주변을 둘러보다 열린 곳 없이 닫혀있는 창문을 보았습니다..  소름이 돋더군요..

4번째 칸을 열었습니다. 이름이 없이 성씨만 적혀있는 종이를 발견했습니다. 누가 이런 장난을 친거지라는 생각과 나갈까라는 생각이 동시에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못찾아 놀림받기 싫어서 다시 출발하여 2층으로 향했습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아이와 같이 2층 계단을 밟아 나갔습니다
무서워서 그러나? 나도 무서운데.. 근데 니가 말안하는게 더 무섭다는 생각에 계속 말을 걸며 이동했습니다.

2층 화장실로 가는 복도에 키 소리를 짤랑거리며 주위를 보는 수위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여기서 걸리면 변명거리가 생기고 그만 둘수 있는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 말을 걸었습니다.

수위아저씨는 저희 둘을 보고 가만히 바라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더니 밤늦게 여기서 뭐하냐 집으로 돌아가라라고 말을 하고 다시 가시더군요.

정신이 멍해져서 가만하 바라보다 수위아저씨가 안보일 때 쯤 정신을 차려 2층 화장실로 갔습니다. 이왕 들킨 김에 그냥 불을 키고 빨리빨리 찾았습니다. 이름이 적힌 종이를 발견하고 뒤의 학우와 뛰어서 나가 1층 창문으로 나왔습니다.

4명의 학우는 다행히 출발 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분명 수위아저씨를 만나서 애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왜 있지..? 궁금해져서 물어봤습니다. 수위아저씨가 안왔냐고..

오지를 않았다고 하더군요. 키소리가 나서 주변에 오면 바로 알수 있을텐데 그럼 내가 만난 수위 아저씨는 뭐야..

그 때 친한 학우가 말하는 말이 들렸습니다.
너 왜 종이가 두장이야 라는 말과
혼자서 찾고 오다니 인정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거.. 누가 두 장 만든거 아냐? 그리고 왜 혼자야
난 둘이서 찾았는데?

순간 정적이 흘렀습니다.
용기내서 물었습니다.
여기 두 장으로 장난 친 사람 손들어봐.
없어? 왜 없어?
여기 두장이 있는데..?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왜 나 혼자야? 말 해줘.

너 아까 1층 화장실에서 종이 찾을 때 애 뛰어서
나왔다는데?

난 뛰는 소리 못들었는데?

그 날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밤에 장난 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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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심심하면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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