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본인)의 관계가 점점 어색해지면서 갈등이 계속해서 심해져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와 어머니가 대출(돈)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는데요.
두 분이 내린 결단은 다름이 아닌 '이혼' 이였습니다..
하지만 두 분께는 법원에 갈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 제가 심부름(??)으로 이혼신고서를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법원 입구로 들어간 저는 문(door)형태의 금속탐지기를 마주하였습니다. 하마터면 못 들어갈 뻔 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동전'때문이었습니다.
간신히 들어간 저는 역시나 길을 잃고 방황했습니다. (길치임)
대인기피증이 있는 저에게 그 쪽 직원분들에게 여쭤보는 것은 불가능했죠. 그래서 존시나게 헤매기만 하다가(약 20분동안 헤맴) 나와, 피시방에 갔습니다.
피시방에 간 이유는 법원 홈페이지에서 '이혼신고서' 양식을 프린트하기 위해서였죠. 결국 저는 피시방까지 가서 게임도 못하고 쓸데없이 2,000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지갑에 있던 전재산은 6,000원)...
저는 대체 왜 인터넷에 막 굴러다니는 이것을 '인쇄'하기 위해 약 2시간을 고생한걸까요??
P.S)필자도 아버지랑 같이 살기 싫어하기때문에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라 생각돼서 비밀글 설정은 안하겠습니.
야발 진짜 개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