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이 0

어디까지 했더라.

아마 여기부터 같아용. 신메뉴(?) 삼겹살김치볶음밥(4200원)을 리뷰해보겠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아요. 근데 고기가 삼겹살인지 당최 알 수가 없어요(???) 한 5번은 씹어야 삼겹살 맛 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불행시티다 보니까 역시 양이 좀 미묘...

일단 먹긴 다 먹었는데 모자라서

결국 소금구이덮밥을 시켰습니다. 저 빨간 소스 양 줄인 건, 누가 건의한 거 같은데 진짜 좋았어요^^

그다음날특)오랜만에 돈까스카레동 시켰습니다. 저 공기밥이 자칫 양이 많을 수 있는 카레를 커버하기 위한 그윽한 800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압도적인 포만감의 아트모스피어...

윽. 닌살어 못 쓰겠네요. 닌자슬레이어 사서 봐야겠어요jkssssT0T 

아무튼 매번 완벽하고 깔끔한 그릇을 제출하는 불행시티=상의 식사 밀은 실로 대단하다 할 수 있다. 고우랑가!

다음날. 어머니의 김밥과 할머니의 전이 동시에 도달했습니다. 외할머니의 고구마 줄기 김치도 왔네요. 근데 왜 낫 묵은지jkssssQuestionmark 

저 풀때기(?)전이랑 두부전 정말 조와합니다. 두부부침 솔직히 너무 맛있워오.

밥을 깔끔하게 먹고 히오스를 켰습니다.

그리고 빠대 6연패.

매우 극도의 분노 상태에 돌입한 불행시티를 친구가 불렀습니다. 저녁메뉴를 물어보니 버거킹 간다네요.

버거킹에 뭐있길래? 하고 물으니 모짜렐라 신메뉴가 나왔답니다. 으윽 치즈충

그 치즈충이 초딩때 사귄 친구가 나다 이말이야. 모짜렐라X버거 리뷰 들어갑니다.

살짝 매콤한 소스와 롯X리아의 모짜렐라 아웃더버거를 연상케하는 엄청난 치즈패티. 심지어 뜨겁다!

맛있었는데 전 점수 짜게 줄 겁니다. 감자튀김 라지 1+1 이벤트 끝났더라구요. 솔직히 이건 10점 만점에 2점도 아깝다 ㅡㅡ

...버거는 맛있어용. 다먹짤도 잊고 나올 정도면 확실히 고평가가 가능하다 이말입니다.

그 뒤로는 노래방에 갔습니다. 고음은 1도 안 올라가는 목소리지만 아무튼 흥겨운 노라조 노래는 부르고 싶은 불행시티.

사이다부터 좌초당한 불행성대호는, 대충 둘이서 20곡 부르고 귀가했습니다... 형님들 노래가 너무 어렵읍니다...

그리고 내일이 저희 아버지 생신이에용! 그래서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 근처에 있던 두부요리점에 왔습니다. 일단 4만 8천원짜리 오리훈제를 시켜봤는데 실화냐. 지금 접시에 있는 저거랑 불판에 올린게 4만 8천원이래요. 무한리필 가고 만다 퉤퉤퉤퉤.

심지어 의외로 맛없었어... 그냥 오리훈제 시중에 파는 거 사서 집에서 구워 드시는 게 이롭읍니다. 일단 깔 거리를 좀 찾자면

1. 쓸데없이 참기름 향 많았던 숙주나물

2. 쓸데없이 달았던 깻잎절임

3. 밥 없으면 짰던 콩비지. 근데 맛은 있어서 이건 좀 애매하네요.

아무튼 저걸 먹고 밥을 시켰습니다. 저는 김치순두부뚝배기인가 하는 걸 시켰는데...

밥이 돌솥에 나오는 점이 매우 고평가. 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근데 김치뚝배기에서 뭔가 단맛이 나는데 되게 맘에 안 들었어요. 뭔가 부자연스러운 단맛이 난달까...

야채 단맛 우러난 것도 아니고 김치는 물렁한데 단맛은 나는 것이... 흠...

심지어 의외로 짜서 밥 다 먹은 뒤론 못 건들었네요. 마지막은 누룽지로 꺼어어억.

그리고 투썸플레이스에서 카라멜 솔트케이크? 인가 하는 걸 아버지 생신용으로 샀습니다. 엄청 달았습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초코빵부터 시작해서 네놈의 혀를 당뇨로 만들어주마 하는 테마의 케이크였는데 정말 좋았어요. 역시 소금이 단맛 끌어내는 데는 강하다 이 말인가...

아무튼 뭔가 좀 애매한 단 거 먹다가 그냥 정통파를 먹으니까 훨씬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힣헿헿

저녁은 대형마트 다녀오신 어무이가 순살치킨을 사오셨습니다.

외할머니가 깻잎김치랑 호박잎도 주신 게 있더라구요. 있는줄도 몰랐네

아무튼 호박잎 강된장의 케미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갓-푸드이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안먹어본 사람 업제? 있나

여기까지 꺼어어어억.

어휴 드디어 리뷰 다 털었네요. 정말 대장정이었다 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