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행사갔다온 글을 쓰네요 ( 아 오랜만이 아니구나)
이번 토요일에서 생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마장에 왔습니다.
경마에도 점점 관심이생겨서 요즘 한국경마를 챙겨보고있는데 직관을 하러가니까 디게 설레였습니다.
초딩때 이후로 어디가는데 이리설레였던적은 오랜만인듯
제가 한 2시~3시 사이에 도착했는데 진입하려는 차가 엄청많더라구요...
오늘 있는 경기들을 전날에 미리 다 확인했었는데도 이해안가는 인파...
매표소까지 걸어가면서보니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대다수인걸보아 경마가 목적이아니라 이게 목적이였나봐요..
물론 이 행사도 같이 해서인가봅니다....
아 물론 저는 뛰러왔습니다만.
이렇게 행사가 여럿 겹쳐서 인파가 엄청몰렸나봐요...
저는 일찍온김에
이쁜 말도 보고
전날 술좀 거하게 하셔서 숙취있는듯한 대형 마스코트도 보고
시간 맞춰서 경기들도 보고
매번 지난경기를 영상으로보는데 직관하는거랑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6시 경기가 다 끝날떄 쯤
뛸 준비를 위해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오늘 저의 픽은 엘 콘도르 파사
이 친구 에Yo~
그리고 지인들도 제 옷으로 꼬셔서 데리고 왔습니다.
가운데 키타산 빼고는 전부 제옷
다같이 쫄래쫄래 경기장앞으로 이동
이 이후로는 뛰고 이동한다고 정신이없어서 사진이...
요이
땅
크아악 내 가발이!!
딱 5걸음 뛰자마자 드는 생각 (ㅈ됐다...)
한발자국 한발자국 내딛을때마다 갯벌마냥 푹푹 들어가는발...
마치 습식빵가루에 들어가는 돼지안심의 기분이 이런걸까요...
딱400m를 천천히 뛰었는데 무슨 1km를 숨안쉬고 전력질주한 기분....
다뛰고 의자에 앉았는데 토할뻔함...
빠르게 뛰는걸 포기하고 귀엽게 걸어가는친구
한번 달리니까 가발이 개털이 되었어요
(그 와중에 필터 어플은 사기니까 여러분은 믿지마세요)
그리고 단체샷으로 마무리~
평소에 행사장에서 못보던 말딸코스가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받은 선물
막걸리가 생각보다 맛있더이다.
오랜만에 플레이엑스포떄의 추억이 되살아나서 너무 즐거웠어요
이제 다음 행사는 지스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