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쯔네(153)를 찾아 이곳까지 왔다.
서울의 중심 종로,
너무 높은 곳에선 보이지않고
또 너무 낮은 곳에선 구분이 가지 않기에
높이 약 30m의 9층 건물 옥상.
이곳에서 서울 어딘가에 있을 쯔네를 찾아 헤매였다.
이곳엔 쯔네만큼 하찮은 높이로 자라나는 풀(민트)도 있고
앉으면 누구나 평등해지는 밴치도 있고
그 누구도 스스로는 닿을 수 없는 구름도 가까이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하나가 없었다.
하늘도 슬퍼하는지 점점 구름이 몰려와 햇빛을 가리고 빗방울을 쏟아내려하고 있었다.
그러던 순간..
무파사.. 아니,
쯔네야?
거, 거긴 따뜻해?
우리를 이끌어줘...
댓글 5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