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끄고 자려다가 어떤 분이 만들어달라고 하셔서 만들고 한 번 들어와봤습니다
브금 없이 에코 넣고 중2병걸린 덕후처럼 미친 듯이 웃으며
하하하하하
나약하기만 한 미물따위가 이렇게 나에게 손을 뻗어 도전을 하니...
참으로 웃기더구나...
이 몸은 태초의 존재이자 종말을 내릴 존재일진데,
그에 맞는 대우는 커녕 저런 웃기지도 않은 도전이라니
아무래도 이 몸이 직접 그대들에게 아름다운 이 몸의 모습을 보여야겠구나...
그런 썩은 걸레같은 날개를 날개라고 칭하는 것이더냐?
그런 날개를 달고 있다고 그게 용인줄 알았더냐?
가열차면서도 청정한 이 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일찍이 밤보다도 어두운 난세의 어둠을, 비추어 몰아냈던 한 마리 용의 모습을
그 미개하고 작은 눈에 담아 보아라...
지금이야말로 그대들의 임종의 때이니
이 몸이 직접 임종을 내리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생에 품었던 애달프고도 가당치 않은 꿈들을 모두 내뿜으며
끝을 맞이하라
이 몸의 진명을 귀담아 듣거라!!
이 몸의 진명은 머전 푸딩냥!!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고
나를 섬기며 끝을 맞이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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