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_59 0

[죄의 여신 베르카에게 기도하는, 노예기사 게일]

태초의 화로의 불의 계승에 실패해 죽지못하게 된 재의 귀인은 방황하던 중

정화의 작은 교회에서 죄의 여신 베르카에게 기도를 하고있는 "노예기사 게일"을 만나게 됩니다.

"아리안델에게 불을....  아리안델에게 불을...."

재의 귀인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자 게일은 불타오르는 재의 냄새를 맡고 재의 귀인에게 말을 겁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리안델 회화세계" 라는 곳이 부패하고있다고 합니다.

그 세계를 정화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불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불에 이끌리는 재의 귀인은 게일의 부탁을 마다하지 않고 그의 지시대로 그의 손에 있던 종이 조각을 만집니다.

그러자!!...

재의 귀인은 그 종이 조각에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이것으로 재는 둘... 흐흐흐..."

재의 귀인 말고도 또 하나의 재의 귀인이 있다는걸까요?

[아리안델 회화세계의 설원]

재의 귀인이 눈을 뜬곳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아리안델의 회화세계 였습니다.

회화세계란?

[먼 과거, 에레미어스 회화세계]

회화세계란 말 그대로 "그림"으로 그려져 만들어진 인공적인 세계이며

본래는 "아노르 론도"의 위협이 되는 자들을 유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유배지"로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아노르 론도가 멸망하고 시대가 지나면서 점점 이곳엔 유배자들이 줄어들고 이름이 바뀌면서

갈곳이 없는 떠돌이들과 도망자들이 머무를수 있는 안식처로 변질되었습니다.

[팔란의 유귀들]

[팔란의 밀우드 기사들]

재의 귀인은 회화세계를 해매는 도중 수많은 유귀들과 밀우드 기사들을 발견합니다.

유귀들은 론돌의 불사군대(다크레이스들)에게 패배하고

밀우드 기사들은 "심연의 용"에게 고향을 잃어

이곳으로 도망쳐 생활을 하고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그런것 치고는 오합지졸마냥 흩어져있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진영을 세우고 이곳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그들을 통치하고있는걸까요?

[아리안델 예배소]

거친 눈보라를 뚫고 지나온 재의 귀인은 마치 이곳의 중요한 기관처럼 보이는 아리안델 예배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게일이 말했던 "불"을 찾을수 있을까요?

[기사 빌헬름]

예배소에 들어가려는 재의 귀인 앞에 누군가가 서있습니다.

그는 기사 빌헬름으로 이 예배소 안에 있는 "프리데"라는 사람의 추종자인듯 합니다.

그는 재의 귀인에게 예배소에 들어가서 "프리데"의 조언을 경청하라고 지시합니다.

[수도녀 프리데]

아리안델 예배소에서 재의 귀인을 맞이하는 그녀는 재의 귀인을 알아보고는 조언을 해줍니다.

"불 꺼진 재여, 당신이 왜 회화세계에 헤매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에게는 사명이 있고, 그건 이곳엔 없답니다. 

 당신이 있을 곳으로 돌아가십시오. "

그녀는 재의 귀인에게 회화세계를 나갈것은 제안하며 앞에 보이는 화톳불을 보여줍니다.

정말 그녀의 말대로 재의 귀인의 사명이 없는것일까요?

게일이 말했던 회화세계의 부패는 거짓말인것일까요?

이곳에서 들리는 "체찍 소리"는 대체 무엇일까요?

재의 귀인은 의심을 품고 다시 아리안델 예배소에서 나가 다른 길을 찾아봅니다.

[까마귀 마을]

재의 귀인은 회화세계를 방황하던 도중 "까마귀 마을"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까마귀 저주등 여러 저주가 복합적으로 쌓여 몬스터로 변해버린 주민들

그리고 마을 곳곳에 붙어있는 불결한 알들..

아무래도 게일의 말대로 정말 회화세계는 부패하는중이었던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프리데가 무언가를 숨기고있다는것일까요?

[아직 이성을 갖고있는 주민]

재의 귀인은 까마귀 마을을 방황하던 중 아직 이성을 잃지 않은 주민을 찾았습니다.

그는 재의 귀인을 알아보고는 부탁을 합니다.

"회화세계 밖의 망자들 마냥 이런 몬스터의 모습으로 살고싶지 않다"

"불을 찾아 소녀에게 보여줘 정화를 해달라"

"그 불은 프리데가 감추고 있다"

라고 말이죠.

이것으로 확실해졌습니다.

프리데는 이것을 숨기고있던것 입니다.

하지만 왜?

프리데는 왜 이런 사실을 숨기고있던걸까요?

[오닉스 블레이드를 든 빌헬름]

"…항상 어디에든 있지.
도망가는 자를 쫓아, 감춰진 것을 파헤치고 정의를 뽐내는 미치광이가.
그리고 대부분, 각오만은 부족하기 마련이야.
 언젠간 그 죗값을 받게 될거라는 각오가… "

갑작스래 재의 귀인 앞에 나타난 빌헬름은 마치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

재의 귀인의 앞길을 막아섭니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기술...

그가 사용하는 "다크헨드"는 심연을 섬기는 "다크레이스"의 기술이었씁니다.

또한 그가 사용하는 "검은 화염" 또한 빌헬른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재의 귀인은 그를 쓰러뜨리고 그의 오닉스 블레이드에 세겨진 문장을 봅니다.

[오닉스 블레이드]

그 "검은 화염"의 주인은 바로 심연을 섬기는 집단 "론돌의 흑교회"의 지도자 라고 불리는 "엘프리데"의 힘!

이것을 빌헬름이 가지고있다는것은 그가 섬기는 "프리데"의 정체는 "엘프리데" 였던것이 분명합니다.

[화가소녀 (이미지가 없어서 다른 이미지로 대채)]

재의 귀인은 빌헬름이 품속에 숨겨두었던 기계장치를 사용해 숨겨진 계단을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재의 귀인은 책상위에서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소녀를 발견합니다.

"…당신, 재의 냄새가 나네... 분명, 게일 할아버지가 말했던 사람… 나에게 불을 보여줄 사람… "

아무래도 노예기사 게일이 "불"을 보여줘야한다고 했던 소녀는 바로 이 소녀인듯 합니다.

그녀는 "화가"이며 회화세계를 창조하는자 입니다.

(물론 아리안델 회화세계를 그린 인물은 소녀의 어머니지만)

"…괜찮아. 이것만 끝내면 거기로 돌아갈 거야…
당신이 문을 열어 주었어…
…괜찮아. 나는 거기서 그림을 그릴거야.
게일 할아버지랑 약속했으니까 "

[파리소굴]

눈 내린 산길을 지나 수상해 보이는 동굴에 도착한 재의 귀인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이성을 잃고 파리인간이 된것도 모자라

자신들의 가족, 이웃을 쌓아놓고 잡아먹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끔직하고, 잔인했습니다.

심지어... (제이콥님은 못찾았지만) 무려 이곳은... 아리안델 예배소의 바로 밑이었습니다.

그렇다는것은 프리데가 회화세계의 부패를 모르고 있던것도 아니었다는것이 되겠죠.

재의 귀인은 피와 파리알로 드글드글한 파리소굴의 깊은곳 까지 들어갔고 그곳에서 레버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재의 귀인은 이 레버가 어떤 곳을 향하는지 깨닳게 되는건..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재의 귀인은 다시한번... 아리안델 예배소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재의 귀인이 발견한것은...

[교부 아리안델]

이 회화세계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 "수복자의 피"가 있어야됩니다.

그렇습니다 그 피의 주인인 "아리안델" 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곳에서 무엇을 하고있었던걸까요?

그가 가지고 있는 그릇을 무엇이었던걸까요?

"불이 보인다, 불이 또다시, 눈앞에서 일렁이고 있어... 

 분명 피가 부족한 거다... 

 채찍을, 채찍을 가지고 와줘... 

 아아, 프리데. 너는 듣고 있지 않느냐... 

 부탁이니, 채찍을 들고 와주게... "

이전에 예배소에 왔을때 들렸던 체찍 소리는 바로 여기서 들렸던것일까요?

그는 체찍으로 대체 무엇을 하고있던걸까요?

 

그때..

재의 귀인의 등 뒤에서 느껴지는 한기...

"...신부님, 괜찮습니다. 아직 채찍은 필요치 않습니다.
그저 헤매어 들어온 재에게, 불이 일렁이고 있는 것 뿐.
...부디 눈감아주시지요.
 제가 바로 재를 처리하겠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수도녀 (엘)프리데]

마치 세상을 얼려버릴것 같은 한기를 담은 대낫을 들고 나타난 프리데

그녀는 필사적으로 재의 귀인을 쫓아내기 위해 거대한 낫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그녀의 공격 스타일은 마치.. 원래 사용했던 무기가 낫이 아닌듯이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필사적으로 재의 귀인을 쫓아내려 합니다.

마찬가지로 필사적으로 프리데를 쓰러뜨린 재의 귀인

하지만 그녀의 피는 아리안델을 향합니다..

[교부 아리안델과, 장작의 힘을 갖고 부활한 프리데]

아리안델은 쓰러진 프리데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손에 들고있던 "왕의 그릇"을 내려칩니다.

그렇습니다. "불"은 바로 아리안델이 가지고있던 "왕의 그릇" 속에 숨겨진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체찍으로 자해를 하며 자신의 피로 그 불을 계속 끄려고 한것입니다.

아무래도 프리데가 그를 꼬득여 이런일을 벌인듯 합니다.

아리안델은 프리데를 부활시키기 위해 왕의 그릇속에 숨겼던 "정화의 불"을 꺼냈고 정작의 힘을 일시적으로 꺼내어 그녀는 부활 합니다.

다시 한번 재의 귀인은 왕의 그릇으로 강력하게 내려 찍는 아리안델과 얼음의 장판을 흩뿌리는 프리데와 전투를 치루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언젠가 두 개의 재가 와서 불을 일으킨다.

역시 자네에겐, 재에겐, 불이 어울려..."

[검은 화염 (엘)프리데]

재의 귀인은 한번더 프리데를 쓰러뜨렸지만 그녀는 다시한번 검을 불꽃을 두르며 일어섭니다.

앞에 언급 했듯 그녀의 정체는 심연을 섬기는 "론돌의 흑교회"의 수장이었던 인물이며 게일이 언급했던 "또 하나의 재" 입니다.

정확히는 "흑교회 창시자 3자매"중 장녀이며 본래는 태초의 화로의 불을 찬탈해 "망자의 왕"이 될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태초의 화로의 불이 이미 엉망이 되었다는것을 알았고 심연을 섬기는 행위도, 불을 찬탈해 망자의 왕이 되는것도 모두 무의미하다는것을 깨닳고 흑교회의 의견에 반발을 했지만 그들은 오직 어둠에 미쳐있었습니다.

프리데는 그러한 그들을 배신할수밖에 없었고 결국 론돌에서 도망쳐 나옵니다.

떠돌이 신세가 된 프리데 역시 다른 떠돌이들 처럼 회화세계를 찾았고 그녀의 눈에 들어온 회화세계의 모습은 너무 그녀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에 든 회화세계의 모습은 "부패한 회화세계"의 모습이었고 이 모습을 잃고싶지 않았던 프리데는 주민들의 입장은 무시한체 자신의 세력을 모아 수도녀라는 이름을 얻고 아리안델을 꼬득인것 입니다.

끈질긴 프리데의 발악에 재의 귀인도 맞대응 하려 했지만...

검은 화염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했습니다.

과연 "론돌의 수장"에 걸맞는 힘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연격을 피하며 얼음과 불꽃을 난발하는 프리데를 상대로 고전을하며

끝내 그녀를 쓰러뜨린 재의 귀인은 주변을 둘러봅니다.

"정화의 불"로 타오르는 예배소 지하

이 불은 곧 아리안델 회화세계 전체로 퍼질것이고

회화세계는 주민들의 바람대로 "정화"되어

백지의 캔버스가 될것 입니다.

…불을 모르는 자는, 세계를 그릴 수 없으며

불에 이끌리는 자, 세계를 그릴 자격이 없다

괜찮아. 잊지 않았어, 엄마…

…불의 소리가 들려…

분명, 이제 곧 보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