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 20년을 넘게 써왔는데도
늘 비보 앞에선 마땅히 생각나는
문장조차 없어서
어제 밤에 임종실에 가셨다는 글을 읽고
멍하니 있다가
얼마 뒤에 다시 올라온 글에
조용히 눈을 감으셨단 문장을 읽고도
차마 무어라 위로의 말을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말들과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견뎌낼걸 알기에
바라던 것처럼 좋은 곳에 이미 계시길 빌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만 20년을 넘게 써왔는데도
늘 비보 앞에선 마땅히 생각나는
문장조차 없어서
어제 밤에 임종실에 가셨다는 글을 읽고
멍하니 있다가
얼마 뒤에 다시 올라온 글에
조용히 눈을 감으셨단 문장을 읽고도
차마 무어라 위로의 말을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말들과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견뎌낼걸 알기에
바라던 것처럼 좋은 곳에 이미 계시길 빌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