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싫다
축축하고 음습하고 애매하게 뜨뜻하고 공기가 텁텁한
2월이 싫다
기야운 구운 가래떡견
딸기 보고 왕초집중하심
냠냠냠냠
하...
니네는 이런 거 피지 마라...
< 마봉 양꼬치 >
킹랜만에 양꽈추 머금
구운 양꽈추 사진은 왜 없냐고요?
바빴습니다(먹느라
엄마가 호두 물통 앞뒤 구분하라고 붙인 스티커
작품명 '호두와 6인의 수호자'
챱챱챱챱
< 공기식당 >
커리
(11,500 KRW)
한동안 보니하니게 카레를 끊고 살았던 나
아아... 역시 카레는 영혼을 데우는 음식이야...
< 더 마틴 >
젤라토
(8,000 KRW)
딸기와 피스타치오
슥슥 스까 머그면 얼마나 마싯게요~~
< 소금소 >
항상 다니는 서촌 골목에 숨어 있던 소금빵 가게
갓 구운 빵이 나왔길래 먹어 보았읍니다
소금빵
(3,500 KRW)
오우 미친
결대로 사아악 뜯으니 김이 모락모락~~
갈색빛으로 잘 구워진 겉면과
뽀얀 우윳빛의 촉촉한 속살
버터가 녹아 짭짤하게 눌어붙은 바닥
한 알씩 톡톡 씹혀 방점을 찍는 소금
흐헤헤 내일 또 먹어야지
엄빠가 호캉스를 가서
내 방에 와 있으라고 호두 침대를 들여놨더니
양말(군수품, 수령 5년)을 야무지게 뜯으심
< 라멘 시미즈 >
광화문에 라멘 가게가 새로 생겼다는 소식
사진을 봤는데 오우 이 집 될 것 같다 호다닥 가 봄
시오라멘 특
(15,000 KRW)
메뉴는 시오와 쇼유 두 가지
기본 라멘은 11,000 원인데
차슈 2배에 오리 차슈가 추가된다고 해서
특으로 주문했읍니다
와 살면서 본 라멘 중에 제일 예쁘다
참나... 스프 면 차슈가 합일을 이루는 수듄...
염도는 한국인 입맛에 약간 짜다 정도로 합의 본 것 같음
맞은편에 앉은 변호사가(모르는 사람)
동석한 일본인 손님한테
짜다고 물 부어 주는 게 좀 웃펐음 ㅋㅋㅋㅋ
쇼유라멘 특
(15,000 KRW)
너무 궁금해서 결국 다음날 또 감
오우 기깔나네 증말
이 수듄이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제발... 너모 맛있워요...
보통 라멘 가게는 쫍아서 다닥다닥 붙어 앉게 되는데
여기는 공간이 넓찍~~해서 공기가 쾌적한 것이 또 조앗다
차슈 덮밥
(3,500 KRW)
오우 사이드도 제대로네...
토치로 지져 기깔나는 풍미의 두툼한 차슈
마지막 한 숟갈은 김에 싸서 옴뇸뇸뇸
아아... 좋은 식사엿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경복궁역에 홀로 조용한 공원
가끔 거의 곰 같은 흑구가 산책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전에는 부러워만 했지만
이제 나도 강아지 있다 이거야!
길 건너 보이는 영추문
제발 한복 대여 사업 규제좀 하세요
ㅈㄴ 한복 같지도 않은 거 입고 떼거리로 몰려 다니는
외국인들 보면 시각을 포기하고 싶음
ㅈㄴ 갓 쓰고 곤룡포 입고 싸구려 금박 박은 문화 능멸자들
전부 영추문에 매달아서
참자
엄마가 만든 가자미 조림
외가가 경남 고성인데 생선 맛이 아주 조씸니더
반건조 생선은 참 매력적인 식재료야
코에에엥... 포에에엥...
빠아아아안히...
?????
이거 왜케 마싯슴
너모 마싯어서 세 개나 사버렷슴
응 저거 먹고 질림 ㅋㅋㅋㅋ
끗.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