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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M 장문주의) 저번에 글썼던 박지성 선수, 배성재 캐스터 토크 콘서트 다녀온 후기입니다. / 축구 얘기, 맨유팬분들 슬픔 주의

빛을머금은바다
2019-05-20 19:12:34 3017 42 9

안녕하세요. 저번에 글썼던 꾸레 + 룩 + 칸빡이입니다.

룩게더 원글 : https://tgd.kr/board/modify/23077112 


26de67406764a0791a262ec217b12b65.png

놀랍게도 대부분의 질문이 제가 묻기도 전에 다 진행되었습니다.

사람들 궁금한 건 다 똑같나봐요 ㅋㅋ



12시라 점심먹고 느긋하게 갔는데 사람들이 엄청 몰렸더라고요. 젊은 실무진들만이 아니라 나이 지긋하신 판사님들에 위원님들과 법원장님까지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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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콘 내용을 요약하자면 초반에 근황얘기라서 별로 얘기할만한 건 없고

육아가 힘들다 하시면서 본인이 평소에 두개의 심장, 세개의 폐라고 불렸었는데 그걸 자식들이 다 가져간거 같다네요.


그 후 배캐의 얘기가 시작됬는데 대충

배 : 맨유 이번시즌에 어떻게 보시는가

박 : 이번시즌 맨유 참담했다. 초반에 망하고 감독교체 후 나아지는가 싶다가 이후 정식감독 선임이후 다시 나락으로 빠졌다.


배 : 솔샤르 감독이랑 선수생활이 겹치는데 어떤 분이신가

박 : 좋으신 분이고 나한테 골을 넣는법을 가르쳐주신 분이다


배 : 맨시티와 리버풀이 우승경쟁을 펼쳤는데 맨유의 전설로써 어떤 팀을 응원하셨는가

박 : 당연히 시티(칼답)

배 : 그정도로 리버풀이 더 싫은가

박 : 리버풀이 더 싫기도 하지만 맨시티는 이미 우승하지 않았나. 리버풀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는데... 

(일동 웃음)


배 : 이 얘기를 빠트릴 수는 없는데 흔히 '메호대전'이라 불리는 메시와 호날두 두 축구선수 중 어느 선수를 더 높게 평가하는가.

박 : 고르기 어렵고 둘다 훌룡한 선수이고 정말 축구계의 난제인데 아무래도 로날도(발음 로날도라 하심)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다. 학연지연(학연은 아니지 않으신가 / 그럼 팀연이라 하겠다) 등으로 이미 로날도에게 아음이 기울어져 있다. 그래서 나는 객관적이 되지는 못할 것 같다.


배 : 토트넘 리버풀 두 프리미어 리그 팀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올라가 있는데 어떤 팀을 응원하는가

박 : 무조건 토트넘이다. (웃으며) 리버풀이 우승하는걸 볼 수가 없고 게다가 토트넘에는 손흥민 선수도 있지 않은가.

다만 누가 우승할까는 리버풀 전력이 더 위기 때문에 6:4 정도로 리버풀 우세로 본다.


배 : 다들 '집사부일체' 등 박지성 선수가 예능에 나오는걸 좋아하고 기대하는데 계획이 있으신지

박 : 저는 처음부터 유명해지는 게 부담스러웠고 지금처럼 대중들에게 잊혀지는 걸 즐기고 있다. 

물론 팬들도 소중하기 때문에 방송 출연도 고려중이지만 정환이형처럼 잘하지는 못할 것 같다.

뱨 : 대중들에게 잊혀지는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ㅎㅎ



이후는 법원 직원들의 사전 질문 인터뷰


Q : 히딩크 vs 퍼거슨 ( 배 : 아 이건 기자들도 쉽게 못하는 질문인뎈ㅋㅋ)

박 : 정말 난감한데 이거 질문하신 분은 안뽑을 겁니다(질문중 추첨해서 사인볼 주기로 했었음)

이후 배성재 캐스터가 계속 캐묻자

박 : 히딩크 감독님이다. 둘 다 훌룡하신 감독이시지만 히딩크 감독님은 나한테 욕을 하신적이 없다

(일동 웃음)

배 :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2번 선발 명단에 올리셨나 보군요 ㅋㅋ


Q : 피를로를 지웠을 때 피를 보셨나

갑분싸


Q : 우리나라 월드컵 우승 적기는 언제인가

박 : 지인 군 시절 떄 선임이 눈감으면 뭐가 보이냐 아무것도 안보인다 했더니 그게 니 군생활이다 라고 한 얘기가 있다.

지금 그 얘기를 꺼내고 싶다. (일동 웃음) 현실적으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시스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연으로는 우승하기 힘든 대회가 월드컵이다.

배 :  그럼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어느정도 성적을 기대중이신가.

박 : 일단 아시아 최종예선도 쉽지는 않다. 다들 수준이 올라왔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최종예선을 잘 치르고

16강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여기에 PSV 얘기, 지도자 전향 가능성,  한국 축구 얘기 등등이 있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고 다들 궁금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생력.



이후 사인과 포토 타임이었는데 저는 100명정도 생각했는데 법원 직원과 판사님에 서기분들까지 다 오셔서 제 앞에서 커트당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단체사진은 바로 옆에서 찍었으니 어느 뉴스 기사에서 볼 수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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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칸빡이의 후기였습니다.


PS . http://www.newsis.com/view/?id=NISI20190520_0000330043  

여기에 제 얼굴 나오네요. 왜 이렇게 빻고 뚱뚱하게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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