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홍 0

안녕하세요 초홍님 처음으로 사연이란걸 써보내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전 같은 여자에게 두번 차였습니다.

중학생때 어떤 여자애한테 호감을 가졌습니다.

그여자애랑은 같은 짝이 되면서 친해졌어요.그아이는 공부도 열심히,자기 할일에 최선을 다하고,취미같은것도 같은 그런아이였어요.

 같이 지내다보면서 호감은 점점 좋아한다는  감정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당시 저는 누구에게 호감은 가져본적은 몇번 있었지만 그 호감이 좋아한다라는 감정으로 변한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달랐습니다.정말 평범한 아이지만 그아이와 무언갈 할때면 정말 행복했습니다.

어느정도로 좋아했냐하면 그애가 제가 정말 싫어하는 공포 영화를 보러가자 했을때 같이보러갔을정도입니다(전 그날빼고는 공포영화를 본적이없어요).그마저도 행복했으니까요

친구들에게 고백각이다, 언제까지 썸만 탈꺼냐 이런말을 들어가며 하루하루 보내고 어느날  그아이와 같이 놀고나서 전 그애한테 제인생 첫 고백을 했습니다.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친구로 지내자라는 말과함께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이였죠

그렇게 첫고백과 동시에 처음으로 차인날이였습니다. ㅠㅠㅠㅠ

그런데 그애랑 멀어지지도,어색해 지지도 않았습니다.고등학교도 같은곳을 다니면서 정말 친구로 잘지냈죠

문제는 전 그애에게 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애를 계속 좋아했어요.그래서일까요?  이감정을 가지고는 도저히 친구로 못지낼거같았고, 반도 달라지고 고3이 시작되는 계기로 전 그감정을 빨리 잊고싶어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거같아요

안끝날거같은 고3과 수능이 끝나고 친구들과 이 얘기를 하던도중 친구들은  "공부때문에 차인거라매! 수능도 끝났는데 다시한번 고백해봐"  라고 했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ㅠㅠ 전 "난 이제 그애를 잊었어" 라고 거짓말?을 하면 속으로 그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이된 저는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길을 가다 정말 우연히 그애와 만나게 되었습니다.뭔가 오묘한 감정이 돌더군요.오랜만에 만났지만 정말 반가워 하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같이 술도 마시면서 다시 친해졌습니다.

그애를 보자 또다시 학생때 감정이 돌아왔습니다.잊었다 생각했지만 무의식적으로 그애를 계속 좋아했던거같아요

그렇게 전 또 그애랑 잘지내면서 하루하루 행복했지만 또 한편으론 한번 차였는데 또 고백하는게 과연 잘하는짓일까?하면서 고민과 걱정을 했죠

고민끝에 전 또 한번 고백을 했습니다.결과는?  YES! 으하하하핳하

너무 좋아서 잠도 못자고 혼자서 난리치던게 생각나네요

그날 이후로 정말 그애와 잘지냈어요.기념일이란것도 챙겨보고 정말 좋았어요...좋았었죠

하지만 지금은 결국 차이고 솔로가 됬네요 ㅎㅎ....전 정말 잘해줬다 생각했지만 처음 하는 연애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소한 감정이 쌓이더니 결국 이렇게 됬네요ㅠㅠㅠ 이렇게 전 한 여자에게 두번 차이게 됬네요 하하하하

그애가 그립네요ㅠㅠ

또한번 이렇게 누군가를 오래애애애애애동안 좋아할수 있을까요?

외로워 디질거같아여 으아하하항하ㅏ

사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보러가요 그래서 신청곡은 제가 매우 좋아하고 뭔가 저랑 비슷한? 상황의 노래인  Coldplay-Warning sign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