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칫쁭님
안녕 안녕 반가워요 !_!
(첫사랑 이야기 싫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첫사랑과 헤어진 이야기를 해보려구해요...
저는 차인거라고 절대 생각안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차였다고해서...
아무튼요.. 첫사랑은 초등학교 6학년때 부터 시작됬어요.
여느때처럼 하교 중이였는데 그 여자애가 뒤를 돌더니 갑자기 영화처럼 그 여자애 주위는 흑백으로 페이드아웃되고 그 여자애만 포커싱 되는...?
그 때 당시에는 그냥 넋놓고 보다가 정신차리고 그냥 지나갔었는데, 다음날 학교에서 그 여자애를 찾는 저를 볼 수 있었어요...
며칠뒤 같은 학년인걸 알게 되었고 이름도 알게되었고 그리고 어느 학원을 다니는지도알게됬어요!
그리고 엄마를 졸라서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됬고 안면도 트면서 자연스래 친해졌어요!
그리고 초6 겨울방학때 학원에서 분반시험을 보았고 그 친구와 저는 다른 반이 됬어요 ㅠㅠ
그런데 이게 왠일이야 같은 중학교 같은 반에 배정되었어요 저는 너무 기뻤죠
이렇게 뒤만 졸졸 따라다니다가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고백을 했어요!
...역시나 거절당하고 친구로 남자는 말을 들었지만 저는 포기하지않았어요
한달에 한번씩은 고백한것 같아요 그렇게 3년...
3학년 9월 그 애의 생일날 그 애의 이니셜로 된 목걸이와 함께 진심을 담아 고백해서 결국엔 성공!
쓰다보니 주제랑 어긋난것 같은데... 나중에 첫사랑이 주제로 나오면 다시 풀어보는걸로 하고...
그런데 저는 이 친구에게 너무 몰두한 나머지, 성적은 최상위권에서 중상위권 정도로 떨어졌고 그 친구는 특목고에 진학하게 되었고
저는 그러지 못했어요... 그렇게 떨어져 버린 우리였지만, 그 친구에 대한 저의 사랑은 식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아니였나봐요...
그리 멀지도 않은데 멀어서 만나기 힘들다... 이번 외박은 가족들이랑 보낼거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만나주지 않았고, 결국엔 헤어졌어요 ㅠㅠ
그 친구를 기리기(?)위해 그 친구의 별명이였던 보송이를 아이디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차인적이 별로 없어서...(연애경험이 적어서) 가장 아쉽고 여운이 남고 마음 아픈 차인 썰을 풀었네요...
가끔 그 친구 프사를 확인하는데 저 보다 잘난 사람이랑 만나서 잘 지내는 걸 보니 그래도 마음 아프지는 않아요
신청곡은 들을때마다 그 친구가 생각나는 김동률의 다시 시작해보자 신청합니다.
펜촉 
파랑허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