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가이의 1일차~ 4일차 대화내용, 5일차 애니마트록스의 목소리
게임이 시작되는 자정에 먼저 들리는 전화소리.
- 1일차
여보세요? 여보세요오오!
음, 첫날 밤에 적응하는 걸 도와주려고 메시지를 녹음해 봤어.
네가 오기 바로 전에 여기서 일했었거든. 사실은 오늘이 내 마지막 주야.
좋아, 긴장되겠지만 일단은 아무 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 잘 해낼 테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첫날 밤을 무사히 보내는 데에만 집중해. 알겠지?
흐음, 어디 보자... 일단은 입사 환영사부터 읊어 줘야겠지. 뭐 이런저런 법적인 내용 말이야. 어...
"남녀노소 모두가 환상과 재미를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파즈베어 엔터테인먼트는 사람이나 소유물의 어떠한 피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어떠한 피해나 죽음이 발생할 경우, 90일 안에 실종 신고가 이루어지거나
소유물과 부지가 청소, 표백되고 카펫이 대체된 후 이루어질 것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좀 끔찍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
여기 있는 애니매트로닉스들은 밤에 좀 변덕스럽게 변하긴 하지만, 그걸 꼭 걔네들 탓이라고 봐야 할까? 아닐걸.
20년을 강제로 그 멍청한 노래나 부르고 목욕도 못 한다면 나라도 이렇게 까탈스럽게 굴거야.
하지만 이 마스코트들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친구들이라는 건 알아 줬으면 좋겠네.
좀 존중해주자고. 알겠지? 좋아.
아무튼 이것만 알아 둬. 이 녀석들이 좀 서성거릴 때가 있거든. 밤에는 일종의 '자유 의지' 모드로 설정되어 있나봐.
너무 오래 꺼 놓으면 서보 기구가 고장난다나.
예전에는 낮에도 움직였다고 했었는데 '87년도의 물림' 사건이 생긴 뒤로는...
사람이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아?
아, 여기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면서 알아 둬야 할 안전 문제가 있는데, 만약 위험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 딱 하나밖에 없어.
어... 폐장 시간 이후에 애니매트로닉스들이 널 보게 되면 아마 널 사람으로 보지 않을거야.
그 녀석들은 널 아마도 탈을 씌워 놓지 않은 금속 내골격으로 볼테지.
그건 이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의 규칙 중 하나를 어기는 거라서..
아마도 그 아이들이... 널 강제로 프레디 파즈베어의 탈 속에 넣어버릴 거야.
그 코스튬 안에 대들보나 배선, 기계장치 같은 것들만 안 들어 있었으면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닐지도 몰랐겠지만...
특히 얼굴 쪽이, 그러니까 네 머리를 강제로 그런 곳에 쑤셔넣어 버리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
그리고 죽을 수도 있겠지.
유일하게 햇빛 구경 다시 해 볼 네 몸은 탈 밖으로 튀어 나올 눈알이나 이빨 정도일 거야.
알아, 계약할 때 이런 이야기는 안 해 줬겠지.
그래도 뭐, 첫 날은 쉬울 거야. 내일 또 이야기하자. 음, 카메라를 계속 살펴보고,
그리고 문은 꼭 필요할 때만 닫아. 전기를 아껴야지. 그래, 또 봐.
: 1일차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들리는 폰가이의 전화입니다. 87년도의 물림에 대해서는 이후에 올릴 글을 확인해주세요.
*FNaF 1 해설집을 따로 올리려고 했는데, 스토리라인이 좀 방대해서 다른 시리즈의 스토리까지 넘어가야 하네요.
아웃라스트 2처럼 스토리라인에 벗어나는 내용만 적기는 애매해서, 그냥 87년도의 물림에 대한 설명을 여기에 적겠습니다.*
87년도의 물림(Bite of 1987)은 애니마트록스들이 낮에 자유의지로 움직이던 시절, '프레디 파즈베어의 피자'의 애니마트록스 중
하나가 사람을 물어 뜯어, 심각한 상처를 입힌 사건입니다. 이로 인해 폰가이가 서술한 것 처럼 애니마트록스들은 낮에 자유의지
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애니마트록스들이 프레디 파즈베어의 탈속에 플레이어를 넣는다는 대목 때문인지,
다음 시리즈인 FNaF 2에서는 탈 안에 숨는 행동이 존재합니다.
- 2일차
여보세요. 여보세요?
지금 이걸 듣고 있다면 두번째 밤까지는 살아있다는거네! 축하해.
이번에는 길게 말하진 않을게. 일주일이 지나면 프레디와 다른 친구들이 더 적극적으로 변하거든.
아, 내가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다 제자리에 있는지 카메라를 좀 들여다 보는 게 좋을 거야. 알잖아.
그런데 재미있는 게, 정작 프레디는 무대 밖에 자주 안 나오더라고. 그래도 어두워지면 훨씬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음, 전기를 다 쓰면 안 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지?
그리고 문에 달려 있는 '불빛' 버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네.
카메라에도 사각 지대가 있는데 그 사각 지대가 하필이면 네 문 바로 밖이거든.
그러니까 아무것도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 싶으면 그 '불빛' 버튼으로 문 밖을 살펴 봐.
아마 반응할 시간이 얼마 없겠지만... 물론 뭐 큰 일이 생길 거라는 뜻은 아니야.
어, 그리고 그 '파일럿 코브(Pirate Cove)'에 있는 커튼도 틈틈이 살펴 봐.
거기 있는 애니매트로닉스는 좀 특이한 친구라서 카메라가 오랫동안 보지 않으면 더 활발하게 활동하거든.
아무래도 감시받는 걸 싫어하나 봐.
어쨌든 관리 잘 하길 바라! 나중에 봐!
: 폰가이가 '내가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아이들이 다 제자리에 있는지 카메라를 좀 들여다 보는 게 좋을 거야.' 라고 말할때,
높은 확률로 보니가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전기를 다 쓰면(정전) 프레디가 나타난다는 점,
폭시는 카메라가 오랫동안 보지 않으면 활발하게 이동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3일차
여보세요? 이봐 너 참 잘하는구나!
많은 이들이 세 번째 밤까지는 못 버텼거든.
그러니까, 지금쯤이면 보통 다들 여길 그만뒀다는 말이야. 죽었다는 뜻은 아니고.
흠, 일단은 말을 좀 짧게 할게. 오늘부터 일이 심각해지거든.
음... 그런데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만약 네가 잡히게 되었는데 탈에 쑤셔넣어지고 싶지 않으면, 어, 죽은 척을 해 봐!
그냥 축 늘어지라는 거야. 그러면 너를 그냥 빈 코스튬이라고 생각하고 프레디 코스튬에 쑤셔넣으려고 하진 않을 수도 있어.
아, 그런데 그러면 너를 빈 코스튬으로 볼 테니 금속 내골격을 너에게 넣으려 들겠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냥 신경 쓰지 마. 잡히지만 않으면 만사형통이니까.
이제 들어갈게. 또 봐.
: 이때부터 죽은척을 사용하라고 알려줍니다. 죽은척을 사용하는 방법은 정전이 되기 직전, 왼쪽 문을 지켜보면서 아무 동작도 하
지 않는것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시간을 (운이 좋다면) 50초 가량을 버틸 수 있습니다
- 4일차
여보세요, 여보세요? 안녕! 우와, 네 번째 밤이네. 잘 해낼 줄 알았어.
어, 그러니까, 내가 내일은 메세지 녹음을 못 해 둘 것 같아.
*문 두드리는 소리* 내가 오늘따라 운이 좀 안 좋아서 말이야. 이 메시지를 미리 녹음해 둘 수 있어서 *에헴* 다행이지.
저기, 부탁 하나 할게. *쾅쾅* 시간 좀 날 때, 저기 뒷방에 들어가서 코스튬 안을 좀 확인해 줄래? *쾅쾅*
누가 와 줄 때까지 버텨 보려고. 해 볼 만 할지도 모르니까. *문 두드리는 소리*
어, 매일 그 빈 탈들 안에 뭐가 들어 있을지 궁금했는데... *차임벨 소리*
그, 저기...*신음소리* 아, 안 돼... *문 두드리는 소리* *애니매트로닉스의 비명 소리와 잡음*
: 이날, 폰가이가 죽습니다. 정황상 사람이 올때 까지 버티려고 했으나, 실패한 듯 보입니다.
- 5일차
[애니마트록스의 알 수 없는 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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